최근 미국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하여 서로의 싸다귀를 날리며 전세계에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란의 공격은 건물만 때려부순데다 엉뚱한 민항기를 격추시키는 비극만 일으켰고, 덕분에 반정부 시위만 더 거세진 것 같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대내적 선전 효과를 위해 시늉만 낸 것이고 인명 살상을 노린 것은 아니다' '이라크를 통해 미국에게 사전에 대피를 지시했다' 등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도에는 공습 경보를 받은 미군 병사들은 모두 방공호에 대피하여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https://www.npr.org/2020/01/08/794501068/what-we-know-irans-missile-strike-against-the-u-s-in-iraq

A Defense Department official issued a written statement Wednesday afternoon saying, "U.S. early warning systems detected the incoming ballistic missiles well in advance, providing U.S. and Coalition forces adequate time to take appropriate force protection measures."

미국방부 관리는 수요일 오후 다음과 같은 내용의 문서화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미리 탐지하여 미군과 동맹군에게 적절한 병력 보호 조치를 취할 시간을 제공했다."

저는 그 공습 경보 관련 보도를 읽고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아무리 사전에 탐지를 한다고 해도 마하4의 속도로 약 400km를 날아오는데는 5분 정도 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발사 순간 탐지해서, (어디가 목표인지 모르니) 이라크 전역의 모든 미군에게 공습 경보를 날린다고 해도 밤에 자고 있던 병사들이 방공호로 뛰어들어갈 시간이 충분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런 레이더 탐지 외에도 뭔가 사전 정보를 받은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기사가 난 것을 보니 실제로 공격 받은 기지의 미군들은 공격받기 두 시간 전에 경고를 받고 방공호로 대피했다고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114064833958

"이란이 첫 미사일을 발사하기 두시간여 전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주둔한 미군들은 콘크리트 벙커로 몸을 피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두가지 가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이란이 탄도 미사일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등 발사 준비를 하는 것을 위성 등을 이용해 탐지한 뒤 그 사거리 내에 있는 모든 미군 기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2) 이라크든 이란이든 누군가를 통해 미리 언제 어느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니 미리 대피하라는 첩보를 입수했다.

둘 다 가능한 이야기이긴 합니다.  다만 1번의 경우, 너무 많은 미군들이 너무 오랫동안 대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보통 탄도 미사일의 액체 연료는 매우 독성이 강한 부식성 물질이라서 미사일 연료 탱크 자체를 녹여버리기 때문에 일단 주입을 하면 반드시 몇 시간 안에 발사를 해야 합니다.  다만 미사일에 액체 연료를 주입한 뒤 10분 안에 발사를 할지 6시간 후에 발사를 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이란이 발사대 차량을 꺼내어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시늉을 할 때마다 반경 700km 안의 모든 미군들이 방공호로 기어들어가서 몇 시간씩 밖에 나오지 못한다면 그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저는 모릅니다.

 

(이번에 이란이 쏜 미사일은 Qiam 1 같다고 합니다.  그림 출처는 https://www.army-technology.com/features/what-missiles-did-iran-use-to-attack-us-bases/ )

 



이번 일을 보면서 생각난 것이 당장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들어있는 서울 시민들의 방공호 문제였습니다.  요즘은 최소한 북한과 당장 전쟁이 날지 모른다는 공포심은 (정치적인 좌우를 떠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척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겁이 많아서 북한과 전쟁을 벌일 경우 저와 우리 가족이 입을 피해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하는 편이거든요.  실제로 북한과 미국이 북핵 문제로 으르렁 거릴 때 저는 집에 비상 식량도 꽤 사놓았었습니다.  그 다음 해에 화해 무드가 시작되면서 그거 다 먹느라고 애 많이 썼지요.  

그런 겁장이인 제가 내린 결론은 서울 시내에 포탄이 떨어지더라도 우린 그냥 우리 아파트에 그대로 눌러앉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집 근처 방공호로 뛰어갈 생각하지 말고 그냥 욕조에 물 받아두고 침대에서 두꺼운 이불 뒤집어쓰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 제일 낫겠더라고요.  그렇게 결론을 내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1.  공습 경보가 울리더라도, 방공호까지 뛰어갈 시간이 없습니다.

민방위 훈련할 때 하는 것처럼, 공습 경보가 울리고 사람들이 질서있게 방공호로 대피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과 독일에서 행해지던 절차입니다.  그때는 프로펠러 폭격기들이 바다 건너에서 날아왔으니 충분히 경보를 울리고 대피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음속의 2~3배로 포탄이 날아옵니다.  발사 순간 탐지를 하더라도 1~2분 안에 포탄이 터지기 때문에 도저히 경보를 울리고 대피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방공호를 찾아가느라 도로에 나가 있는 동안에 포탄이 떨어지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차라리 그냥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의 벽을 믿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이 더 낫습니다.

2.  방공호에서 오랜 시간을 버틸 수가 없습니다.

체공 시간에 한계가 있는 폭격기와는 달리 포격은 (북한 장사정포들이 파괴되지 않는 한) 저들이 원할 때까지 얼마든지 간헐적으로 계속 쏘아댈 수 있으므로, 언제까지 방공호에 머물러 있으면 되는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방공호에 들어간 시민들을 유인해내려고 한 10분 포격을 하다가 30분 동안 포격을 중단한 뒤, 시민들이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거리로 나올 때 다시 포격을 하면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방공호에 머무를 수도 없습니다.  물과 음식이 문제가 되기 전에, 좁고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방공호에서는 3시간 이상 버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마 1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시민들이 집에 가겠다고 뛰쳐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한국 지도를 보고 '서울이 왜 저렇게 휴전선에 가깝냐, 이건 아니다, 한국은 서울의 시민들을 이동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사실 꽤 그럴싸한 이야기입니다.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19/dec/09/trump-seoul-evacuation-north-korea-book 

 

When he was shown the bright lights of Seoul just 30 miles south of the demilitarized zone separating the two Koreas, the president asked: “Why is Seoul so close to the North Korean border?”  Trump had been repeatedly told that US freedom of action against North Korea was constrained by the fact that the regime’s artillery could demolish the South Korean capital in retaliation for any attack, inflicting mass casualties on its population of 25 million.  “They have to move,” Trump said, according to Bergen, who adds that his officials were initially unsure if the president was joking. But Trump then repeated the line. “They have to move!”

 

두 한국을 나누는 DMZ 남쪽 바로 30마일 아래에 밝은 서울시의 불빛이 있는 야간 위성 사진을 보고는 대통령은 물었다.  "서울이 북한과의 국경에 왜 저렇게 가깝게 붙어있는가?"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북한이 언제든 보복으로 남한의 수도를 파괴하여 2500만의 인구에 대해 대량 학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작전이 크게 제한된다고 언급했다.  버겐(Bergen)에 따르면 트럼프는 "그들은 이사를 가야해" 라고 말했고, 각료들은 대통령이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다시 반복해서 말했다.  "이사를 가야 한다고."

이건 2018년 싱가폴에서의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가 기자 회견을 하면서 했던 말과 일치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때 제가 생방송으로 보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트럼프가 이런 말을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걸 북한 애들도 들을 방송에서 말한다는 것은 '사실 서울이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라는 것을 자인한다는 것인데 저래도 되나 싶었거든요.

 

https://www.vox.com/world/2018/6/12/17452624/trump-kim-summit-transcript-press-conference-full-text

 

> Thank you, Mr. President. Could you talk about the military consequences for north 

Korea if they don’t follow through on the commitments? 

> 고맙습니다, 대통령님.  만약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뒤따를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That’s a tough thing to talk about. I don’t want to be 

threatening. They understood that. You have seen what was perhaps going to happen. 

You know, Seoul has 28 million people. We think we have big cities. You look at New 

York with 8 million people. We think it is a big city. 
Seoul has 28 million people. Think of that. It is right next to the border. It is right next 

to the DMZ [demilitarized zone]. It’s right there. If this would have happened — I have 

heard 100,000 people. I think you could have lost 20 million people or 30 million people. 

This is really an honor for me to do this. I think potentially you could have lost 30 

million or 40 million people. The city of Seoul. It is right next to the border. 

> 저는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언급하기 굉장히 껄끄러운 일입니다.  저는 협박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들도 그걸 이해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여러분도 보신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인구는 2천8백만입니다.  (아마 경기도 인구까지 합해서 말하는 듯: 역주)  큰 도시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백만 인구의 뉴욕 시를 보십시요.  우리 생각에 그건 큰 도시입니다. 
서울에는 2천8백만의 인구가 있습니다.  그걸 생각해보세요.  바로 국경 옆에 있습니다.  DMZ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바로 거기 있다고요.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 제가 듣기로는 10만명 정도가 될 거라고 하더군요.  (사상자를 뜻하는 듯 : 역주)  제 생각으로는 2천만에서 3천만 정도를 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는 것은 제게는 진짜 영광입니다.  3천만에서 4천만의 인구를 잃을 수도 있었어요.  서울시, 그거 바로 국경 옆에 있다고요. 

 


전쟁에서의 용기는 최전선에서의 거리와 정비례한다는 말이 있지요.  북한을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북한과 전쟁이 벌어지면 미군이 알아서 드론과 스마트 폭탄으로 북한군을 전멸시켜 줄 것이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아무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확실합니다.  피해가 10만 미만이면 할 만한 전쟁이라고요 ?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계백장군처럼 자신과 자신의 가족부터... 아니죠... 아무리 그래도 계백장군처럼 아동 살해하는 가부장적 꼰대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북한을 정말 폭격하려면 먼저 서울 시민부터 다 소개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망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폭락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은행도 다 망할 것이며 그러면 수출입 대금 지불이 안 되어 기업들도 다 망합니다.  천조국의 오버 테크놀로지로 한 달이면 북한군을 전멸시킬 수 있으니 한달 뒤에 아파트값 원상회복될 것이라고요 ?  글쎄요.  아마 서울 시민 소개 작업 자체가 몇 달 걸릴 것이고 그 사이에 우리나라의 은행들과 기업들은 확실히 망할 것입니다.  동네 편의점과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북한과의 평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북한과의 통일은 어렵겠지만, 최소한 상호간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양측 모두에게 큰 번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반드시 따라 올 수 밖에 없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도 답은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습 독재자를 믿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낯선 사람과 전세 계약 맺을 때처럼 안전 장치도 갖추고 보증보험이 되어 있는 중개인을 세워야겠지요.  어차피 대부분의 전세 계약은 낯선 사람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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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비니우스 2020.01.16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전쟁에서의 용기는 최전선에서의 거리와 정비례한다는 말이 있지요. 북한을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북한과 전쟁이 벌어지면 미군이 알아서 드론과 스마트 폭탄으로 북한군을 전멸시켜 줄 것이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아무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은 이 부분이 인상깊네요.

    저는 서울이 휴전선과 너무 가깝다는 점에서 지난 전쟁이 끝났을때 수도를 부산이나 대전으로 옮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울=수도라는 인식은 아무래도 쉽게 바꾸기 어려운 것이었겠죠.

    • nasica 2020.01.16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도를 이전한다고 하면 서울 강남에 아파트 여러채 가진 힘있는 분들이 가만 안 있을 것 같습니다.

    • Spitfire 2020.01.17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nasica/ 아니, 지금 힘 있는 분들이 정권을 잡고 계신거 아닌가요? 검찰도 개혁하시고 수색영장도 거부하시고 선거법도 원하는 대로 바꾸고 부자들한테 과감히 증세도 하시고 천조국 대통령도 만만하게 보는 건 다 힘이 있어서 할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보니 그분들 다 강남에 아파트 가지고 계시긴 하네요~ 투기도 그분들이 다 하시고...ㅋㅋㅋ

  2. keiway 2020.01.16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수도를 옮긴다는 정치적/경제적 결단을 하기엔 전후 상황이 너무 여유가 없었던 것이 크지만, 여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분단된 채로 영원히 북한을 적대하며 지낼거라는 가정을 하지 않는 한 수도를 이전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죠.
    그리고 고전적인 땅따먹기를 하는 시대가 아닌 현재에 수도가 부산일지라도 전쟁나면 망하는 건 같지 않겠습니까? 전면전 시의 경제적/물질적 피해는 상상도 되지 않는 수준인데요.
    현 시대에서의 수도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 관점에서나 고려할 문제이지, 전쟁을 고려한다는 건 무의미한 얘기라고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인구가 지금보다 1/2 로 줄어든다면 '일정 희생을 각오하고' 전쟁을 벌일 수 있나요? 트럼프의 헛소리는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기 어렵다는 걸 쉽게 얘기하기 위한 특유의 화법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3. VDV 2020.01.16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6.25 전쟁때 개성이 그토록 우리에게 중요했던 것이라고 하더라구요.매튜 리지웨이 사령관도 어떻게든 개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으나,김일성의 교활함 때문에 개성을 대한민국이 장악하는건 실패했죠.

    • reinhardt100 2020.01.16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와 가장 유사한 상황이 고대 삼국시대죠. 한성백제가 4세기 후반 한창 고구려를 밀어붙일 때 수곡성(황해도 신계)까지 북진해서 몽촌토성 등의 수도권 방어선을 기껏 만들었지만 진사왕, 아신왕 때 연전연패해서 개성과 포천, 동두천, 강화도가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수도권이 고구려에 반포위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니까요. 결국 개로왕 때 몽촌토성 함락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니까요.

      저번 전쟁에서 만일 개성 혹은 황해도 연백평야까지만 국군과 유엔군이 확보했다면 휴전선이 좀 더 길어질 수는 있었지만 대신 수도권이 인민군 포병전력의 위협에서 상당히 벗어났을 것이란 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4. 고로 2020.01.16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야.. 1.사전공지가 없었더라도 평시가 아닌 전시에 준하는 상황에서 미군의 방공망과 잘 훈련된 군인이면 충분히 피해방지가 가능하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2.기습도발이면 제한된 소수의 포격이니 초탄은 그냥 당할수 밖에 없죠. 대신 도발원점 초토화로 대응해야 차탄이 안날라옵니다. 그러나 전면전시에는 최소 24시간 전에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안내에 따라 준비 갖추고 방공호로 가는게 안전합니다. 집 욕조에 숨어있다간 죽어욤..

    • nasica 2020.01.16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민간인들은 언제 날아올지 혹은 안 날아올지 모르는 적포탄을 피해서 피난민들이 빽빽히 들어찬 지하철역 안에서 24시간 못 버틸 것 같다는 것이 본문 내용입니다.

  5. 나삼 2020.01.16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호 적대행위를 중단 하려면 북한부터 핵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가요 그리고 상호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면 북한 체계는 고착화 되고 북한 인민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 수준으로부터 언제 쯤 해방될 수 있을가요

    • nasica 2020.01.16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지난 75년간 상호 적대 행위를 계속했지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와 인권에서 아주 먼 상태에 있습니다. 상호 적대 행위를 중단한다고 북한 인권 상황이 더 악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6. 루나미아 2020.01.16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미연합군의 포병과 항공전력이면 몇시간도 안 되어서 장사정포 진지들을 다 초토화하지 않을까요? 방공호로 대피하라면 대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nasica 2020.01.16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보니 우리측에서 선제공격을 할 경우에는 미리 경보를 내려 우리가 방공호로 대피할 수도 있겠군요. 다만 생각해보니 그럴 경우 북한군도 미리 다 안다는 단점이 있겠군요...

  7. reinhardt100 2020.01.16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 좋아할 사람 별로 없죠. 하지만 '일단 말로 안 되면 갈겨버릴(?) 준비는 해 놓는게 맞다'고 봅니다.

    인민군의 각종 무력투사수단이 우리를 위협하는 한, 안심할 수 없다. 이게 현실이죠.

    오늘 막 보니 미중간 무역 1차 합의를 봤는데 제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완승이었습니다. 중국은 이제 미국에게 제대로 목줄 잡혔더군요. 중국이 얻어낸 것은 추가관세 유예와 국영기업에 대한 과도한 보조금 지급 묵인 수준? 이 정도뿐인데 2차 합의 들어가면서 미국은 반드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압력을 넣을 겁니다. 무슨 결론이 나긴 날 듯합니다. 북한의 몇배나 되는 국력을 보유한 이란조차도 지금 휘청거리는 판인데 인명피해를 무시한다면 중국이 손 뗄 경우, 북한을 그대로 뭉개버릴지도 모르니까요. 그 때는 지금과 같은 상호 적대 행위 중지 이런걸 따질 상황을 아닐 겁니다.

    • 나삼 2020.01.17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찰력 깊으신 reinhardt님이 이런 분석을 내려주시니 미래에 대해 안개가 걷힌 느낌입니다. 이상하게 중국 옹호하거나 초강대국 취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리 제가 머리를 굴려보아도 미국에 상대도 안되는 나라를 왜 그렇게 추켜세우거나 두려워 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게다가 중국이라는 울타리가 걷힌 북한은 이제 사면초가에서 뿐만 아니라 초가집 다타고 끝장날 운명이라니..한국의 암적 존재 북한의 멸망.... 한층 미래에 대해 기대해 볼수 있겠군요..

    • 걱정마세요 2020.01.17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민군의 각종 무력투사수단은 미제 놈들을 지옥으로, 남조선 동포들을 천국으로 보내주는 무기랍니다.

  8. 대학원생 2020.01.17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북대치의 상황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라 첨 댓글다네요. 마지막에 세습독재자를 믿는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는 말 인상깊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엔 평화를 찾으려면 적이 우릴 건들지 못하게 하도록 힘의 균형을 추구해야지 상대에게 속아 무장해제했다간 나라망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잊은것 같은 분들이 좀 계시다는게 걱정입니다. 저는 북한이 핵무장을 한 지금 한미훈련을 중단, 축소하자는 주장에 불안을 느끼거든요.. 러시아만 해도 무시못할 군사력과 전략적 입지가 있으니까 나폴레옹도 함부로 '그 강'을 못 건넌게 아니겠습니까? (최근 연재분에선 기어이 건너셨지만 ㅠ)
    특히 왜 그런진 몰라도 정치권이나 학창시절 선생님들 중엔 북한이라는 상대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서 항상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상대라는 판타지적인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몇분 계시던데... 그 부분이 상당히 우려스럽더라구요.
    군대갔더니 북한군 지뢰밟고 포탄맞은 분들과 겹치는 세대로서 핵을 스스로 먼저 내려놓겠다는 세습독재자를 도대체 어떻게 믿고 저렇게 간쓸개 다빼주면서 협상을 구걸하는지.. 그건 좀 화나는 부분이구요 ㅎㅎㅎ
    평소 나시카님 필력 존경하는 20대 눈팅러의 사견이었습니다. 항상 나시카님이 쓰신 나폴레옹 일대기 읽으며 많이 생각하고 배우게 됩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오래 연재해주세요~

  9. 샤르빌 2020.01.19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쓰셨던 개성공단의 완충효과에 대한 내용이 떠오르네요
    사실 그러한 서울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대전시나 세종시 등을 만든것인데.. 실상은 공무원들 부터가 서로 안내려가겠다고들 난리였죠..

  10. bluewing 2020.01.20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국군의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는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어요. 과거와 달리 북한애들이 이상타 싶으면 휴전선 일대의 북한군 태반을 한방에 지워버릴 기세입니다.
    이마저도 모자라 해군에서는 합동 화력함을 준비하려고 해요. 육군에서 미사일 발사차량 보유하기엔 너무 많아져 부담스러우니까 정밀 대지공격 미사일을 200여발 장착한 군함을 3척이나 만들겠다는 거죠.
    혹시나 놓치는 북한 장거리 무기가 아예 없을수는 없다는 차원에서의 우려인거지, 북한애들 움직임이 이상하다 싶으면 그들이 쏘기전에 우리가 먼저 한 방에 쓸어버릴 상태인거죠.

  11. 흠흠흠 2020.01.20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사정포를 동원한 서울 불바다 계획은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실제로는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닙니다.

    일단 아무도 모르게 장사정포의 발사준비를 마칠 수 없습니다. 만의 하나, 미군과 국군이 모두 잠든 사이에 귀신같이 휴전선의 전 포대가 발사준비를 마쳤다 할지라도,

    과연...

    그 천재일우의 기회에 나시카 님이라면 서울에 일제사격 하라고 명령 내리시겠습니까? 50년간 요새화된 FEBA 지역을 때리는 게 옳지 않나요? 포탄을 서울에 다 쏴버리면 - 그래봤자 몇 발 쏘지도 못할 테지만 - 그 다음엔 뭘 할 건데요. 한미연합군 입장에서 기상나팔 밖에 더 되겠습니까.

  12. 흠흠흠 2020.01.20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에서의 용기는 전선에서의 거리에 비례한다.' 는 소리는 아마 은하영웅전설에 나온 소리로 알고 있는데, 작가부터 나폴레옹 시절 전열보병 팬보이 + 나치 독일군 밀덕에 자신만의 전쟁 판타지와 간지를 충족시키코 싶은, 걸핏하면 전사자 100만 같은 유치함이 묻어나오는 작품에서 뭔가 있어보이려고 그럴싸하게 한 소리지, 깊은 통찰력과 전쟁을 너무 증오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휴머니스트라서 저런 소리를 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반전의 탈을 쓴 전쟁모험물일 뿐이죠.

    모든 사람들이 전선에서 멀어질 수록 더 용감한 것도 아니구요.

    • 훠휘훠 2020.01.21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시카님 은영전 안보셨을거에요.
      보셨다 해도 부동산과의 전쟁,토착왜구와의 전쟁, 적폐와의 전쟁에서 귀족연합급 삽질을 보여주는 정부를 보위하는 모습이 우국기사단이 아니라 양 웬리라고 생각하실듯

  13. 엽기당주 2020.01.2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시에 저런 훈련을 시민들에게 해놓으면 전시나 비상시에 컨트롤타워의 통제가 가능하기때문에 계속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저런 훈련 하나도 안된애들은 국가든 뭐든 확성기들고 아무리 꽥꽥 외쳐도 우왕좌왕 혼란만 가중되거든요. 꼭 전시 아니더라도 어디 화학공장 터져서 바람타고 독가스 날아오는데 시민들보고 피하라고 방송했다고 가정해보십쇼. 우리나라 같으면 상당수 피할수 있을걸요. 저런거 전혀 안되있는곳에선 대량사상자가 나거나 다들 우르르 질서없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다가 대혼란 + 대량사망참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