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이야기 (9) - 브레다(Breda)의 목마
파르마 공작 파르네제가 왈롱 지역을 설득하여 아라스 동맹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왈롱 지역에 상공업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6세기 후반 저지대에서는 이미 봉건적 질서가 많이 무너진 상태였지만, 여전히 귀족들은 전통적인 토지 기반 경제권을 쥐고 있었고, 도시에서 상업과 공업으로 자본을 축적한 부호들은 평민 출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왈롱 지역, 즉 에노(Hainaut), 아르투와(Artois) 등지에도 발랑시엔(Valenciennes)과 몬스(Mons), 아라스(Arras) 등의 도시들이 있었지만, 더 북쪽의 플랑드르, 브라반트 등의 안트베르펜 (Antwerpen, Antwerp), 헨트 (Ghent), 브뤼허(Brugge, Bruges), 브뤼셀(Brussels), 루..
2026.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