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dictor1 레이더 개발 이야기 (8) - 왜 육군에 레이더가 필요했나? 당시 고사포는 본질적으로 눈과 손으로 조작하는 것이지만, 항공기의 속도가 수백 km/h로 빨라질 뿐만 아니라 고도가 수km로 높아지면서 대충 눈짐작만으로는 명중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음. WW2 당시 독일군의 유명한 88mm 고사포 (사진1) 의 포구 속도는 840m/sec. 포탄이 5km 상공까지 올라갈 때 평균 700m/sec의 속도를 낸다고 하면 약 7초가 걸리는 셈. 350km/h의 속도로 날아가는 B-17이라면 그 7초 동안 거의 500m를 이동. 그러니 적 폭격기의 속도는 물론 고도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열심히 쏘아대는 포탄들은 적 폭격기는 건드리지도 못한 채 그냥 헛되이 뜨겁고 치명적인 파편이 되어 아군의 머리 위에 떨어진다는 뜻. 특히 적 폭격기의 고도를 정확히 포착하는 것은 .. 2022.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