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Block Island1 항공모함 잡담 (9/30) 로열 네이비의 자랑은 청결함. 매일 성마석(holystone)과 모래로 갑판 바닥을 뽀득뽀득 닦았음. 그러나 청결함은 주로 상갑판 정도에서 끝났고, 18~19세기 범선들에서는 항상 악취가 났음. 그 주된 범인은 (목욕 못하는 선원들의 몸을 제외하면) orlop deck에 저장된 닻출과, 거기서 스며나온 진흙 섞인 바닷물이 뱃바닥에 고인 bilge water. 사진1에서 붉은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가장 낮은 갑판인 orlop deck. 여기에 저장되는 닻줄에서는 왜 항상 악취가 났을까? 닻줄을 가장 많이 던지게 되는 곳은 당연히 항구. 항구는 얇음. 당연히 진흙이 있고, 특히 인간이 많이 사는 곳이니 인간의 몸에서 배출되는 온갖 오물이 바다 바닥에도 쌓임. 그래서 (위생 관념이 없던 시대엔 특히) 항구 바닥.. 2021.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