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and1 보로디노 전투 (6) - 압승 전투가 시작된지 4시간 만인 오전 10시, 다시 3개의 철각보가 모두 프랑스군 손에 떨어진 뒤, 바그라티온은 그에 굴하지 않고 다시 철각보를 뺴앗기 위해 병력을 모아 쳐들어갔습니다. 러시아 사내들의 용기도 만만치 않아서 끝내 이들은 프랑스군을 무찌르고 다시 철각보들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 포탄 파편이 날아와 바그라티온의 다리를 때리며 부러뜨렸습니다. 바그라티온은 처음에는 별 것 아니라며 계속 전투를 지휘했지만 곧 기력을 잃고 주저 앉았고, 부하들에 의해 전장 밖으로 실려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전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기 위해 나왔던 바클레이의 부관이자 바그라티온이 싫어하던 독일인 로벤슈테른(Karl Fedorovich Lowenstern) 장군이 마침 거기에 있다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왔.. 2020.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