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zberg1 바우첸을 향하여 (4) - 엘베 강 양쪽의 고민 엘베 강을 건너 한숨 돌린 연합군은 이제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사람은 바로 총사령관 비트겐슈타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도 딱히 명확한 계획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궁극적인 목표야 나폴레옹의 패배였지만, 그를 위해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하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길 방법은 없었으니 당연히 언제 어디서에선가 싸우기는 해야 했는데, 그 언제와 어디서가 문제였습니다. 일단 나폴레옹이 엘베 강을 건너 추격해 올 것이 자명했으니, 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했습니다. 엘베 강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더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는 후방으로 더 후퇴해야 하는가가 1차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엘베 강을 버리고 후퇴하는 것은 매우 바보 같은 일이었습.. 2023.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