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포3 S band 레이더의 등장 (1) - 육군이 먼저 간다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던 1940년 Tizard 사절단의 방미에서는 주로 영국의 첨단 군사 기술들이 미국에게 제공된 셈이지만, 실은 영국측 과학자들도 미국의 기술력에 감탄하기도 했었음. 가령 레이더 기술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영국은 이 회담에서 미국도 해군의 CXAM과 육군의 SCR-270 등의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상당히 놀랐다고. Tizard 사절단의 영국측 과학자들은 모든 기술을 퍼주기로 작정을 하고 온 사람들인데도, 대체 어디까지 퍼줘야 할지 상대방을 믿지 못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었고, 미국측에서도 영국의 꼰대들이 과연 풀어놓을 획기적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 매우 의심스러워하는 입장이었는데, 서로가 독자적으로 비슷한 기술의 레이더를 만들어낸 것을 알고는 분위기가 확 바뀌어.. 2025. 1. 2. 베트남 항공전 이모저모 베트남 전쟁 초기, 소련이 베트남에 SA-2 대공 미쓸을 지원해주었으나 미국은 혹시 소련 기술자가 죽기라도 하면 확전될까 두렵기도 하고 또 그것이 그냥 위협용일 뿐 실제로 가동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시. 그러나 1965년 7월, F-4 팬텀기 1대가 SA-2에게 격추당하자 즉각 SA-2 기지에 대해 미군은 보복 공습. 그러나 이미 거긴 미사일 모형만 있었을 뿐 진짜 미사일 기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대신 그 가짜 미사일 기지를 둘러싼 지역에 저고도 재래식 대공포가 잔뜩 배치되어 있었음. 미군기 무려 4대가 재래식 대공포에 맞아 떨어짐. 낙하산 탈출한 미군 조종사는 일단 숲 속에 숨은 뒤 무전으로 구조 요청. 베트남군은 그 위치를 잘 알면서도 일부러 놔둔 뒤 헬기 구조대가 오면 그걸 또 격추. .. 2021. 4. 15. 왜 방탄복을 flak jacket이라고 부를까? 원래 방탄복은 소총탄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파편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5.56mm 소총탄에는 그냥 뚫려요. 그래서 방탄복을 영어로는 bullet-proof jacket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flak jacket이라고 합니다. 우리 말로도 정확하게 하자면 방탄복이 아니라 방편복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파편은 영어로 fragment 또는 shrapnel입니다. 이걸 줄여 부르면 frag jacket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 왜 flak jacket이라고 부를까요? 애초에 flak이 뭐지요? Flak은 항공기를 쏘는 고사포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사실 이건 영어가 아니라 독일어에요. 원래는 제대로 된 독일어로는 fliegerabwehrkanone(대충 플리거앞비어커노너)라고 합니다. 독일어.. 202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