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양본위제1 파운드와 프랑 - 신용과 귀금속의 경쟁 앞서 보셨다시피, 전쟁에 필요한 3대 자원 중 사람과 장비는 사실 나폴레옹이 뭔가 극적이고 기발한 묘책을 내놓아야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고, 그냥 프랑스의 웅후한 역량을 믿고 활용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폴레옹이 프랑스를 만들었다기 보다는 프랑스가 나폴레옹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3대 자원 중 가장 추상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돈은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여기엔 분명히 누군가의 결정이 필요했고, 그 결정을 내릴 사람은 나폴레옹 밖에 없었습니다. 기억들 하시겠습니다만, 1798년 프랑스 대혁명이 나고 제1차 대불동맹전쟁이 벌어지면서 프랑스 혁명정부도 당장 돈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했습니다. 프랑스 혁명정부도 처음에는 합리적이고 나름 기발한 방법으로 돈 문제를 해결했습.. 2022.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