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loo chamber1 라이프치히로 가는 길 (20) - 나폴레옹의 산수 동쪽 바우첸 일대에서 대치 중이던 블뤼허가 난데 없이 전군을 이끌고 북쪽 바르텐부르크에 나타났다는 것은 뜻하는 바가 뻔했습니다. 바로 베르나도트와 합류하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이제 막 남쪽 보헤미아 방면군이 얼츠거비어거 산맥을 넘어 켐니츠 남서쪽 방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 할 나위 없이 분명했습니다. 연합군은 남쪽과 북쪽에서 일제히 움직여 라이프치히에서 합류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연합군의 3개 방면군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할 일이었고, 나폴레옹이 위기에 봉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연합군의 의도를 파악하자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드디어 앞이 보이지 않던 외통수에서 벗어날 기회가 나타났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 27일 .. 2025.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