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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ar horizon2

레이더 개발 이야기 (17) - 미드웨이 해전의 미국산 레이더 영국과 미국은 같은 언어와 인종에 역사와 문화까지 어느 정도 공유하는 국가이므로 지금도 찰떡궁합으로 붙어다니는 사이. 하지만 WW2가 시작되고 군사 동맹이 되고 나서도 한동안은 군사기밀을 서로 감추고 있었음. 가령 항공모함에서 위험한 가솔린 항공유를 어떻게 보관해야 안전한지 로열네이비는 알고 있었지만 1940년까지도 미해군에게는 그걸 알려주지 않았음. 로열 에어포스가 형제의 나라 미국에게는 레이더 개발에 대해 힌트를 주었을까? 처음에는 전혀 주지 않았음. 그러나 이미 미해군은 레이더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었음. 실은 1930년에 이미 그 가능성을 보고 이미 시작을 하고 있었음. 아래 그림은 HMS Ark Royal의 단면도. 1937년에 진수된 아크 로열은 전함 또는 전투순양함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처.. 2023. 1. 19.
러시아 순양함 모스크바 침몰의 미스터리 대함 미쓸에 얻어맞지 않기 위해서 군함에는 다양한 요격 미쓸과 CIWS 등을 갖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빠른 속도. 군함이 빨라야 시속 55km/h를 넘기 어려운데 음속으로 날아오는 미쓸을 피할 수 있는가? 군함이 빨라야 하는 이유는 지구가 둥글기 때문. 아무리 강력한 레이더가 있다고 해도 어지간한 높이에 달린 레이더가 볼 수 있는 수평선까지의 거리는 30km 남짓. 그러니 해안 레이더 사이트에서 50km 이상 떨어진 군함은 대략 안심해도 됨. 아무리 사정거리 300km의 지대함 미쓸이 있다고 해도, 뭐가 보여야 쏠 것 아닌가? 하지만 적 항공기가 하늘에서 look-down한다면? 그 항공기가 Tu-95나 Tu-22처럼 장거리 대함 미쓸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해도, 그 항공기가 군함의 정확한 좌표를 지.. 2022.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