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zen1 나폴레옹 시대 영국 전함의 전투 광경 - Lieutenant Hornblower 중에서 (17) 화이팅이 그의 앞에 나타났는데 그의 주홍색 코트가 더럽혀지고 손목에는 검을 대롱대롱 매단 채였다. 그의 눈빛은 충혈되고 흐릿했다. "저들을 뒤로 물리게." 부시는 전투의 광기 속에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이성을 유지하려 애쓰며 말했다. 화이팅은 부시를 알아보고 이 명령을 이해하는데 1~2초 걸리는 모양이었다. "예, 부관님." 그가 말했다. 빌딩 너머를 보니 또 다른 수병들 한무리가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혼블로워의 공격조가 반대쪽 성벽에서 출입구를 찾은 모양이었다. 부시는 주변을 돌아보고는 마침 근처에 나타난 그의 부하들 한무리를 불렀다. "나를 따라와." 그는 말하고는 앞으로 나아갔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니 성곽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는 중간 지점에는 사람 하나가 죽어넘어져 있었.. 2019.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