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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e switching2

미육군의 레이더 개발 이야기 (4) - 두 레이더 이야기 1937년 B-10 폭격기를 성공적으로 포착해내는 레이더 시범을 통해 탄력을 받은 미육군 통신사령부(Signal Corps)는 먼저 SCR-270 조기경보 레이더를 개발하고, 이어서 SCR-268 대공포 조준 레이더를 개발.  SCR은 Signal Corps Radio을 뜻하는 이니셜.   조기경보 레이더라는 본질이 같았으므로 미해군의 CXAM 레이더와 근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SCR-270 레이더와는 달리, SCR-268 레이더는 일단 모양새부터 매우 달랐음.  일단 기본적인 모양새는 마치 옛날 범선의 돛대처럼 생겼음.  가운데 기둥 같은 세로축을 중심으로, 활대 같은 가로축이 달려 있는 형상.  그리고 그 가로 활대 같은 것에 침대 스프링틀 같은 것들이 덕지덕지 달린, 가로로 긴 십자가 같은 .. 2024. 6. 6.
미육군의 레이더 개발 이야기 (3) - lobe switching이란 무엇인가? 전파 발신원의 방향이 어디인지는 헤르츠 박사가 전파의 존재를 입증한 초기부터 그 탐지 원리가 알려졌던 것.  즉, 루프 안테나의 각도에 따라 신호 강도가 달라지므로, 루프 안테나를 빙글빙글 돌려보면 그 방향을 잡을 수 있었음.  문제는 그런 식으로 미세한 강도의 차이를 사람의 눈 또는 귀로 잡아내는 것이 그닥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   (루프 안테나를 이용한 전파 발신원 방향 탐지기의 기본 원리)  (야기 안테나는 이 그림처럼 송신 뿐만 아니라 수신에서도 전파 발신원의 방향을 찾는데 사용될 수 있음.  https://hackaday.com/2021/08/19/wheres-that-radio-a-brief-history-of-direction-finding/ 참조.)전편에서 언급했듯이, 유인 전투기를 적기.. 2024.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