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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esting wire2

밀리터리 잡담 - 수직착함이 과연 더 안전한가? 사진1은 며칠전 남중국해에서 꼬로록한 F-35C의 모습. USS Carl Vinson에 착함하다가 분명히 갑판에 닿았으나 문제가 생겨 조종사 포함 7명의 부상자를 내고 저 모양이 됨.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진 바 없으나 부상자가 저렇게 여러명 발생한 것을 보면 아마도 arresting wire가 끊어진 듯. F-35C는 날개 면적을 늘리는 등 CATOBAR 함재기에 맞게 설계 변경을 했으나 여전히 착함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진2는 WW2 때 착함 사고를 내는 Corsair... 어레스팅 와이어도 그냥 쇠줄이 아니라 각종 피스톤과 밸브에 구성된 압력 장치에 연결되어있고, 착함하는 함재기의 남은 연료, 무장 등의 무게에 따라 그 인장력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의외로 매우 복잡한데, .. 2022. 2. 3.
항공모함 잡담 (7/22) 1944년 3월 호위항모 USS Charger(CVE-30, 1만1천톤, 17노트)의 연습 착함에서 벌어진 일. 저 F4U Corsair는 그대로 뒤집히며 엔진이 든 코가 부러짐. 조종사 사망. 전체 영상을 보면 1) 조종사가 착함할 때 어정쩡하게 뜬 상태로 착함했고 2) arresting wire가 너무 느슨. 둘 중 어느 하나만이라도 제대로였다면 살 수 있었으나 두 가지 요건이 다 충족되지 않아 tail hook이 걸리고도 저런 참사가 발생. 저 arresting gear의 적정 tension은 항공기 기종마다 다르고 항공기가 소지한 연료 잔량과 무장 잔량 등에 따른 착함 무게에 따라서도 달라져야 함 (사진3). 의외로 세심한 조종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것도 무수한 시행 착오를 거쳐 얻을 수 있는 정보.. 202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