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nburg2 라이프치히로 가는 길 (5) - 우유부단 블뤼허가 이렇게 그로스엔하인의 뮈라를 기습하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9월 21일 날아온 그로스엔하인에 대한 정찰 보고서는 블뤼허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뮈라가 그로스엔하인을 버리고 남서쪽으로 물러났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여태까지 후퇴만 거듭하던 막도날로부터 전에 없이 강력한 총공세가 시작되어 블뤼허를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요? 블뤼허가 이렇게 뮈라를 들이칠 계획을 짜고 있는 동안, 나폴레옹이라고 그냥 앉아서 멍하니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역으로 그로스엔하임의 뮈라를 쾨니히스브뤽으로 진격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대응하느라 블뤼허의 전선이 어지러울 때 막도날이 다시 바우첸을 탈환하도록 하는 것이 나폴레옹의 기본 계획이었.. 2024. 11. 25. 뤼첸 전투 (7) - 오타(?) 하나의 결과 프로이센 사람들이 '이제 예비대만 투입하면 이길 수 있다'라며 아우성칠 때 비트겐슈타인이 반대로 철수를 결심한 것은 물론 나폴레옹의 큰 그림 때문이었습니다. 그 큰 그림 때문에, 격전이 벌어지던 4개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타우차(Taucha) 마을에 강력한 프랑스군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비트겐슈타인에게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베르트랑의 제4 군단이었습니다. 원래 라이프치히로 향하던 프랑스군이 일제히 진격 방향으로 바꾸자 원래 후위 부대였던 제4 군단이 이제는 우익이 되어 연합군의 좌익의 측면을 노리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었습니다. 4개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그로스쉐콜롭(Großschkorlopp) 마을에도 역시 강력한 프랑스군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날아들었습니다. 원래 북서.. 2022.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