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F2 새로운 레이더, 새로운 항모 (2) - 함교냐 CIC냐 해군은 해군대로, 육군은 육군대로 자기들이 가장 많이 고생한다고 생각하는데 (한편 공군은 지들이 편하게 지낸다는 거 스스로 인지하는 것 같음), 육군의 어려움 중 하나는 최전선에서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조명을 마음대로 켜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분명히 장교 및 부사관은 한밤중에라도 상황판에 숫자나 그림을 그려가며 작전 회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음. 그러던 중 영국 육군 누군가가 plexiglass의 가장자리에 자외선을 비추면 그 위에 색연필(grease pencil)로 써놓은 글자가 어둠 속에서 빛난다는 것을 발견. (색연필을 grease pencil이라고 하는데, 보통 china marker 또는 chinagraph pencil라고도 부름. 이유는 중국에서 발명된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도자기.. 2025. 1. 30. WW2의 수정 이야기 (1) - 할시 제독의 불평 전에 언급한 ( https://nasica1.tistory.com/802 참조), 1943년 1월 말의 렌넬 섬(Rennel Island) 해전에서 순양함 USS Chicago (CA-29)가 무선침묵 깨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항공 엄호 없이 일본해군 뇌격기들과 싸우다 격침된 사건에 대해 할시(Halsey) 제독은 보고서에 아래와 같이 무전기 탓을 함. "실전 경험에 기반하여, 초고주파수 다채널 신속 변환 무선통신 장비 (ultra high frequency and multi channel, quick shift radio equipment)의 생산이 1년 넘게 계속 권고되었다. 그러나 실전부대들은 아직도 불만족스러운 장비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무선침묵과 저 초고주파수 다채널 신속 변환 무선통신.. 2024.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