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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e's Waterloo2

전사자 유품의 경매 광경 - Sharpe's Waterloo 중에서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페인에서 싸우던 영국군 장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 Sharpe 시리즈 중에서 한 장면입니다. 아래는 그 중 한 장면입니다. 당시 영국군에서는 전사자의 유품을 그대로 유가족에게 보내지 않고, 동료들에게 경매에 붙여 매각한 뒤 그 돈을 유가족에게 송금하는 것이 전통이었습니다. 이는 해군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아마도 당시에는 DHL이나 FEDEX가 없어서 그랬나 봅니다. 아래 본문에 보면, 급여 담당관에게 돈의 송금을 맡기고, 그 급여 담당관은 일부 금액을 수수료로 떼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수수료는 대략 몇%였을까요 ? 대략 7~8%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인플레가 심한 편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너무 심하게 떼는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당시에는 온라인 송금도 없었다.. 2019. 2. 21.
밥상의 사회 계급 - 바위로 만든 군함 이야기 제가 카투사로 미군들과 근무했을 때, 미군애들의 재미있는 습관이나 행동거지들 몇가지를 보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인종간의 갈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대는 Finance 부대였습니다. 한마디로, 행정병들로 구성된 부대였지요. 또, 부대의 1/3 정도가 흑인, 1/3은 멕시칸, 나머지 1/3이 백인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다른 부대보다 소위 '유색인종'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는데, 고참 말에 따르면 특히 흑인들은 '사무실 근무'를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원래 흑인들은 육체 노동을 싫어하고, 사무실에서 펜대 굴리는 직업을 꼭 얻고 싶어한다고요. 저도 그랬지만 제 고참도 당시 인종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때이므로 뭐 그 이야기는 꼭 믿을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의외로, 어쩌면 당연히, 미군들.. 2018.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