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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VL2

밀리터리 잡담 - 수직착함이 과연 더 안전한가? 사진1은 며칠전 남중국해에서 꼬로록한 F-35C의 모습. USS Carl Vinson에 착함하다가 분명히 갑판에 닿았으나 문제가 생겨 조종사 포함 7명의 부상자를 내고 저 모양이 됨.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진 바 없으나 부상자가 저렇게 여러명 발생한 것을 보면 아마도 arresting wire가 끊어진 듯. F-35C는 날개 면적을 늘리는 등 CATOBAR 함재기에 맞게 설계 변경을 했으나 여전히 착함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진2는 WW2 때 착함 사고를 내는 Corsair... 어레스팅 와이어도 그냥 쇠줄이 아니라 각종 피스톤과 밸브에 구성된 압력 장치에 연결되어있고, 착함하는 함재기의 남은 연료, 무장 등의 무게에 따라 그 인장력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의외로 매우 복잡한데, .. 2022. 2. 3.
항공모함 관련 잡담 (6.24) 표면적으로 보면 일본해군이 미드웨이 육상기지를 한번 더 공격할까 아직 탐지하지도 못한 미항모들을 공격할까 망설이다가 습격을 받는 바람에 망한 것이지만, 좀더 사정을 살펴보면 궁극적으로는 당시 항모들은 (미국이나 일본이나) 함재기들을 착함시킬 때는 아무 것도 이함시킬 수가 없다는 것, 반대로 이함시킬 때는 아무 것도 착함시킬 수가 없다는 것에 원인이 있음. 당시 일본해군은 미드웨이 1차 공격을 갔다가 돌아오는 함재기들을 착함시키느라 예비로 두었던 2차 공격대를 이함시킬 수가 없었음. (그럴 바에야 2차 공격대를 왜 우물쭈물 남겨뒀는가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음) 암튼 당시 이착함이 동시에 수행될 수 없는 이유는 저 직선 비행갑판 때문. 이함하려는 항공기들은 비행갑판 앞쪽 절반, 캐터펄트를 쓰는 경우는 1/3..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