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rt Stanley2

포클랜드 전쟁 잡담 - 아르헨티나군의 항복 포클랜드 섬 서쪽의 산 카를로스에 상륙한 영국군은 지속적인 상륙을 통해 병력을 계속 증강시키며 일부는 걸어서, 일부는 헬기로, 일부는 상륙선을 타고 바닷길로 섬 동쪽의 주타겟인 Port Stanley로 접근. 이때 포트 스탠리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대해 육군 지휘관인 Wilson 준장과, 여태까지 상륙을 지휘한 해병 지휘관인 Thompson 준장의 의견이 갈림. Wilson : 전투란 집중에 의한 돌파가 기본. 남쪽의 해리엇 산 방면에 전병력을 집중시켜 돌파한 뒤 포트 스탠리를 들이치자. Thompson : 포트 스탠리 서쪽에 병풍처럼 늘어선 산들을 모조리 점령하자.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래야 뒤통수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작전할 수 있다. 둘다 그럴싸 한 말이긴 한데, 둘 중 하나를 채택하고 그에 대한 책임.. 2022. 6. 9.
포클랜드 전쟁 잡담 - 아르헨티나 지상군의 고민과 선택 짐작하시다시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공 가능성 때문.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 안 한다 침공할 수 있다 어림없다 등등 말은 많지만 사실 붙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름. 기술적인 문제의 핵심은 중국이 대만 일대에서 제공권 장악이 가능할 것인가 여부와 중국 해군에게 대만 해협을 가로지른 상륙작전 수행 능력이 있느냐인데, 사실 그것도 당사자인 중국도 모를 거임. 밀덕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실은 이때도 고명하신 군사전문가들은 모두 영국 원정군의 패배를 예상.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결과는 영국군의 완승. 대만 섬의 크기는 36,197 km², 포클랜드 섬의 크기는 12,173 km² (생각보다 큼). 일반적으로 상륙작전에서 교두보 확보 여부 자체는 섬의 크기가 작을 수록 .. 202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