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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 Black Buck2

포클랜드 전쟁 잡담 - 레이더 사냥 영국공군이 Vulcan 폭격기와 9대의 Victor 급유기를 동원하여 감행한 포클랜드 섬의 Port Stanley 활주로 폭격이 의미가 있는 작전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말이 많음. 혹자는 공군의 무리한 욕심이 빚은 전략적 낭비였다고 하고, 일부에서는 덕분에 아르헨 공군이 Mirage 등의 제공기를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위로 돌려 영국해군의 부담을 줄여주었다고 평가. 그러나 애초에 포트 스탠리의 활주로는 너무 좁고 짧아 Mirage나 Super Etendard 등 주력 전투기는 어차피 사용할 수 없었음. 그리고 어차피 포트 스탠리 공항은 영국 항모의 해리어들은 물론, 영국 구축함들이 밤마다 접근하여 4.5인치 함포로 공격을 해댔기 때문에 거기에 주력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자살 행위. 나중에서야 영국 .. 2022. 1. 20.
포클랜드 전쟁 잡담 - 고물상을 뒤지는 영국 공군 원래 영국 공군의 작계에 따르면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섬은 너무 멀고 영국공군은 장거리 타격 능력이 없기 떄문에, 그 섬이 침공당할 경우 그 방어는 로열네이비와 육군에게 맡기고 공군은 정찰 및 수송 정도만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음. 그러나 1980년대 초, 댓처의 무자비한 국방예산 감축에 육해공군이 모두 정신없이 칼질을 당하다가 포클랜드 전쟁이 터지자, 영국공군은 '여기서 밥숟가락 못 얹으면 영국공군은 전후에 집중 예산삭감 대상이 된다'라는 절박감에 무조건 타격작전을 펼치기로 작정. 영국공군이 가진 유일한 장거리 폭격기는 전세계 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지만 사실 별 볼일 없었던 Avro Vulcan 뿐이었는데 사실 이것도 영국-소련 전쟁을 상정한 중거리 폭격기라서 적도 인근 아센시온 기지에서 출격해도 .. 202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