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way 20191 항공모함 관련 잡담 (12/23) 항공모함의 개념이 도입되던 1920년대, 바다 위에서 굳이 비행기를 날려서 얻을 이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해군은 뚜렷한 청사진이 있었음. 사정거리가 수평선 너머까지인 25km 이상으로 확장된 전함들의 눈 역할을 한다는 것. 아무리 사거리가 길고 명중률 좋은 주포를 가진 전함이라도, 수평선 너머에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적을 타격할 방법은 없음. 그러나 더 높이 올라가면, 즉 비행기를 띄워서 높은 곳에서 아군 사격의 탄착점을 볼 수 있다면 수평선 너머의 적을 정확히 타격하는 것이 가능. 전함을 뜻하는 battleship이라는 단어는 사실 전함의 본질을 정확히 표현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프랑스어 cuirassé (원래는 le navire cuirassé)가 정확히 표현. 즉 적 포탄을 견딜 두꺼운 장갑을 .. 2021.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