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yn1 승자의 번민, 패자의 고뇌 - 3개의 선택지 말로야로슬라베츠 전투는 분명히 나폴레옹의 승리였으나 나폴레옹은 꼭 웃을 처지는 아니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그랑다르메는 약 6천의 병력을 잃었습니다. 당시 말로야로슬라베츠 인근에 모인 그랑다르메 병력은 약 7만이었는데, 그 중 10% 정도를 잃은 것이었고 전투에 투입된 2만7천 중 20%를 넘는 사상자를 낸 셈이었습니다. 점점 격렬해지는 전투 양상 때문에 특히 아스페른-에슬링 전투 이후로는 승전한 군대의 사상률도 그 정도 나오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지만 1806년 프로이센 원정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건 패전할 때나 나오던 사상률이었습니다. 물론 러시아군은 더 큰 피해를 입어 약 8천 정도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계속 증원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군이 이 전투에 동원한 354문이라는 막대.. 2021.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