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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utenant2

영화 1917의 인상적인 몇 장면 - A Wayfaring Stranger 가사 해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몇가지 소소하지만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습니다. ** 주의 : 1917은 스포일러가 그닥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아무튼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이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1. 왜 '루테넌트'가 아니라 '렙테넌트'인가 ? 미국 전쟁 영화에서는 중위(lieutenant)를 루테넌트라고 발음합니다. 그런데 영국군이 나오는 영국 영화 1917에서는 자세히 들어보면 중위를 부를 때 '렙테넌트(leftenant)'라고 발음하는 것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영어가 원래 스펠링 따로 발음 따로 되는 단어들이 많은 단어이긴 합니다만, 군사 용어 중에 특히 그런 것이 많고, 그런 것들은 대부분 전통적 선진국 프랑스에서 수입된 단어입니다. 중위 내지는 부관이라는 뜻의 .. 2020. 5. 4.
나폴레옹 시대 영국 전함의 전투 광경 - Lieutenant Hornblower 중에서 (9) 선미갑판에 있는 버클랜드에게도 설명이 필요했다. 선미갑판에 가보니 부시는 정말 그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인생 최초로 독립적인 지휘권을 가지고 수행하는 첫 모험이 실패로 끝나고 있데다 그의 전함이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인 것을 지켜보고 있던 이 불운한 사내는 난간의 레일을 포도주병의 코르크처럼 뜯어내려는 듯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미스가 그에게 전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소식이 하나 있었다. "로버츠가 죽었습니다." 그는 입술 한쪽 구석을 통해서 나지막히 말했다. "안돼 !" "죽었습니다. 론치 보트를 타고 있던 그를 대포알이 두동강 냈습니다." "세상에 저런 !" 부시가 로버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제 자신이 이 전함의 선임부관(first lieutenant : PS1.. 201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