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hburg1 뤼첸 전투 (13) - 혼란 속의 퇴각 연합군의 후퇴 결정이 늦게 내려졌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 후퇴도 꽤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군대가 후퇴를 시작하려면 의외로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립니다. 총사령관이 결정을 내린 뒤에도 정식으로 명령이 구두 또는 서면으로 일선 대대장들에게까지 전달되는데까지 시간이 걸렸고, 천막이나 탄약, 솥단지 등의 짐을 싸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가장 시간이 걸리고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후퇴 계획의 작성이었습니다. 어느 부대가 어느 경로를 통해 어디로 후퇴하느냐도 중요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별로 달갑지 않은 후방 엄호 임무에 어느 부대를 배치하느냐 하는 결정이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후위 임무에 이번 뤼첸 전투에 전혀 참전하지 않고 자이츠(Zeits)에서 빈둥거리고 있던 밀로라도비치의 군단을 배치했습니다.. 2022.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