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hte1 바우첸을 향하여 (2) - 민병대의 의미 뤼첸에서 후퇴할 때 드레스덴으로 향한 러시아군과는 달리 프로이센군은 마이센으로 향했으나, 정작 프로이센 국왕은 물론 프로이센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샤른호스트는 러시아군과 함께 드레스덴으로 향했습니다. 이는 프로이센 수뇌부가 당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뤼첸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소극적으로 행동했다고 하더라도, 이 전쟁의 주역은 러시아군이었고 프로이센군은 러시아군을 보조하는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서 베를린을 지킨답시고 러시아군과 갈라선다면 프로이센은 베를린 뿐만 아니라 프로이센 전체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컸습니다. 샤른호스트는 불안해하는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을 다독거리며 엄청난 분량의 서류를 처리하며 프로이센군의 재편성에 돌입했습니다. 뤼첸 전투에서 잃은 병력을 보.. 2022.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