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tole de Montesquiou1 빌나를 향하여 - 나폴레옹의 잔머리 베레지나를 빠져나온 나폴레옹은 이제 어디로 향했을까요? 애초에 보리소프의 불타버린 다리 앞에 갈 때까지도 나폴레옹의 다음 행선지는 민스크였습니다. 여기는 좀더 많은 보급품이 쌓여 있었고 폴란드보다는 러시아에 좀더 가까운 곳이었으므로 정치적으로 더 유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민스크가 이미 치차고프의 손아귀에 있다고 하더라도, 싸워서 빼앗으면 되니까요. 이 행선지는 대부분의 정규군이 베레지나의 다리를 건넌 뒤인 11월 28일 밤까지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1월 28일 베레지나 서쪽 강변에서 치차고프의 선봉과 전투를 치루어본 결과, 나폴레옹은 이제 그랑다르메가 도저히 치차고프의 본대를 꺾을 힘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우디노와 네가 비록 치차고프에게 패배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2021.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