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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스탠리2

포클랜드 전쟁 잡담 - 어? 왜 거기에? 영국 포클랜드 원정군의 주축은 로열네이비였지만 따지고 보면 해군의 임무는 지상군을 안전하게 상륙시켜 제 할 일을 하게 해주는 것. 그리고 섬을 공격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지상군의 상륙. 부동산 투자와 상륙작전은 공통점이 많은데 바로 입지와 타이밍이 절대적이라는 점. 상륙 및 교두보 확보의 임무를 지게 된 것은 로열마린, 그러니까 영국 해병대의 제3 코만도 여단(3 Commando Brigade)의 지휘관 Julian Thompson. 그런데 외지인이 지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그래서 현지 사정에 밝고 믿을 만한 공인중개사 확보가 필수. 톰슨 중장에게는 천만다행으로, 그에게는 Ewen Southby-Tailyour 소령(아래 사진)이 있었음. 사우스비 소령은 바로 4년 전에 포.. 2022. 2. 17.
포클랜드 전쟁 잡담 - 아르헨티나 지상군의 고민과 선택 짐작하시다시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공 가능성 때문.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 안 한다 침공할 수 있다 어림없다 등등 말은 많지만 사실 붙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름. 기술적인 문제의 핵심은 중국이 대만 일대에서 제공권 장악이 가능할 것인가 여부와 중국 해군에게 대만 해협을 가로지른 상륙작전 수행 능력이 있느냐인데, 사실 그것도 당사자인 중국도 모를 거임. 밀덕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실은 이때도 고명하신 군사전문가들은 모두 영국 원정군의 패배를 예상.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결과는 영국군의 완승. 대만 섬의 크기는 36,197 km², 포클랜드 섬의 크기는 12,173 km² (생각보다 큼). 일반적으로 상륙작전에서 교두보 확보 여부 자체는 섬의 크기가 작을 수록 .. 202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