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1 클럽과 스타벅스 - 나폴레옹 시대의 클럽 이야기 영국인과 결혼하신 어떤 40대 한국 여성 이야기를 와이프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 부부는 이태원에 사는데, 저희가 보기엔 특이한 점이 있더군요. 남편은 컨설턴트이고 와이프는 미용사인데, 각자 퇴근하면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태원의 한 맥주 홀로 간다는 거에요. 거기서 맥주 한잔 시켜놓고 앉아서 상대를 기다리고, 또 만난 이후에도 집에 안 가고 그 동네 고정 멤버들 (수십명 된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이런저런 잡담과 정보 교환을 하다가 밤 11시 정도에 집으로 간다는 거에요. 요즘엔 아주 그 맥주 홀의 별도 공간(직원 only라고 적힌 지하실)에 따로 모인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 적었던 나폴레옹 시대의 클럽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기업체 임원이라서 회사 비용으로 한남동 고급 빌라를 제공받.. 2018.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