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브라트1 바그람 전투 (제9편) - 위기일발 전날 밤 카알 대공도 나폴레옹과 생각하는 것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좌익과 중앙에서 잽을 날리며 적의 시선을 끈 뒤, 강력한 우익의 우회 진격을 통해 적의 측면을 관통하여 끝장을 본다는 것이었지요. 차이는 바로 시간이었습니다. 공격자였던 나폴레옹은 방어자 입장인 오스트리아 측이 먼저 선제 공격을 해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사이, 카알 대공이 한두 시간 먼저 공격을 해들어온 것 뿐이었습니다. 여기에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 것이 베르나도트의 아더클라 무단 이탈과 마세나가 지휘하는 제4 군단의 아더클라 쪽으로의 이동이었습니다. (카알 대공이 준비한 회심의 라이트 훅, 클레나우의 진격 방향이 파란색 화살표로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와 직각을 이루며 북쪽으로 올라가는 붉은색 화살표가 프랑스군 마세나의.. 2017.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