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1 위기의 대륙봉쇄 - 설탕과의 전쟁 (1편) 1810년 이제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위가 된 나폴레옹의 권력은 무소불위에 가까운 절정에 달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를 그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도나우 강변에서 피를 쏟으며 싸운 병사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프랑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엘베(Elbe) 강과 베저(Weser) 강 하구 북유럽 해안에 분산 배치되어야 했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국과의 무역 전쟁인 대륙봉쇄령의 엄격한 집행을 위해 북부 독일의 항구 도시들을 감시하에 둔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북부 독일 해안에 이런 감시를 집중했을까요 ? 이는 북부 유럽과 남부 유럽의 문화적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농업에 의존해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 삶과 문화는 농작물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북부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 문화는 .. 2018.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