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1 네(Ney)를 바친다 - 크라스니(Krasny) 전투 (2) 나폴레옹은 흩어진 쪽이 지며, 지고 있는 측은 기다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정확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크라스니에서 기다리지 않고 밀로라도비치의 러시아군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그는 11월 17일 아침 근위대의 선두에 서서 크라스니 동쪽으로 진격했습니다. 스몰렌스크 대로의 남쪽에 늘어선 밀로라도비치의 러시아군은 나폴레옹이 저렇게 나오자 다소 당황했고, 압도적인 포병 전력으로 근위대를 강타했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오랜만에 젊은 시절의 나폴레옹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주변의 병사들이 포탄에 직격되는 바람에 피떡이 되어 뒤로 나가떨어지는 와중에도 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침착하게 말을 몰았습니다. 그의 이런 모습은 부하 병사들 뿐만 아니라 적군에게도.. 2021.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