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티븐 머투어린2

나폴레옹 시대, 영국 신사의 플렉스 - The Commodore 중 한 장면 지난 번 번역했던 'The Commodore' 편에서 링글 호 탈출 이야기의 바로 이어지는 뒷부분으로서, 나폴레옹 시절 영국 신사(정확하게는 아일랜드 신사)의 돈자랑 인맥자랑, 즉 플렉스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지난 번 링글 호의 활약으로 프랑스 사략선의 추격으로부터 탈출한 스티븐은 엄청난 거금인, 몇 상자의 금화 궤짝을 가지고 스페인 코루냐 항구에 입항합니다. 그런데 프랑스 사략선이야 속도와 항해술로 탈출할 수 있지만, 항구에 진을 치고 기다리는 세관원은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진보-보수를 떠나 세금 내는 것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요. 과연 스페인 세관원을 어떤 식으로 통과해야 할까요 ? The Commodore by Patrick O'Brian (배경 : 1812년 스페인 항구에 입항한 영국 소형 선박.. 2020. 7. 16.
나폴레옹 시대, 중고 프리깃함 가격은 어느 정도였을까 ? 최근에 흥미로운 보험 사기 관련 뉴스가 있었습니다. 길이 100m가 넘는 4천톤급 원양어선에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화재를 일으킨 뒤, 보험금으로 무려 6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냈다는 것이었지요. (https://news.v.daum.net/v/20180809072704748 참조) 거기서 저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것은 애초에 그런 큰 배를 구입하는데 들었던 금액이었습니다. 19억원이더라구요. 비록 낡은 중고어선이라서 많이 내려간 가격이긴 했지만, 그 정도면 서울에 있는 좋은 동네 넓은 아파트 가격이쟎아요 ? 저는 그런 큰 배는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서, 일반인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정도면 물론 큰 액수이긴 하지만 로또 한방이면 가능한 금액이라는 점에 마음이 설렜습니다. 길이.. 2018.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