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랑2 라이프치히로 가는 길 (13) - 바르텐부르크 전투 (하) 카알 대공은 이 상태에서 개활지로 나가 란담(Landdamm) 제방을 향해 돌격하는 것은 그냥 자살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부하들을 자살로 이끌 생각은 없었기에, 과감히 좌측, 그러니까 남쪽으로 우회하여 측면을 공격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휘하의 총 4개 대대 중 2개 대대를 현장에 남겨 거기서 바르텐부르크 내의 적군의 이목을 끌도록 하고는 자신은 나머지 2개 대대를 이끌고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가는 길에 우호적인 현지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길안내에 따라 개활지로 나설 수 있었는데, 그 개활지는 바르텐부르크와 그 남쪽에 위치한 블레딘(Bleddin) 마을 딱 중간 위치였습니다. 거기서 보니 블레딘 마을에도 대포까지 거느린 그랑다르메 소속 뷔르템베르크군 몇 개 대대가 주둔한 것이 보였습니.. 2025. 1. 20. 뤼첸 전투 (7) - 오타(?) 하나의 결과 프로이센 사람들이 '이제 예비대만 투입하면 이길 수 있다'라며 아우성칠 때 비트겐슈타인이 반대로 철수를 결심한 것은 물론 나폴레옹의 큰 그림 때문이었습니다. 그 큰 그림 때문에, 격전이 벌어지던 4개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타우차(Taucha) 마을에 강력한 프랑스군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비트겐슈타인에게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베르트랑의 제4 군단이었습니다. 원래 라이프치히로 향하던 프랑스군이 일제히 진격 방향으로 바꾸자 원래 후위 부대였던 제4 군단이 이제는 우익이 되어 연합군의 좌익의 측면을 노리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었습니다. 4개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그로스쉐콜롭(Großschkorlopp) 마을에도 역시 강력한 프랑스군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날아들었습니다. 원래 북서.. 2022.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