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1 성선설과 요한복음 13:34 - Perfect Day 가사 해설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본 그림 중에, 19세기 후반 러시아 화가인 야로센코(Nikolai Yaroshenko)가 그린 Всюду жизнь (Life is everywhere, 삶은 어디에나) 라는 이름의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시베리아 유배지로 압송되는 어느 불행한 가족의 아이가, 기차칸 철창을 통해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빵을 새들에게 나누어주는 장면입니다. 저 아이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지요. 생각해보면 동물 중에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동물은 인간 외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야말로 사람의 본성 중 하나라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측은지심이 없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라는 뜻이지요... 2020.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