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대1 보로디노 전투 (10) - 빵껍질에 묻은 것 오전 12시 즈음 프랑스군 좌익 뒤쪽에서 벌어진 러시아 기병대의 별 효과도 없던 돌격에 깜짝 놀란 나폴레옹이 전황을 다시 계산하느라 꾸물거리는 동안, 이때부터 거의 2시간 가량 본의 아니게 전투는 잠시 멈춤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미 전력을 다했던 프랑스군은 더 이상 공세를 계속할 힘이 없었고, 러시아군도 완전히 허물어진 중앙과 좌익 방어선을 재편성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양군 모두, 한가지 병종만 쉬지 않고 전투를 계속 했습니다. 바로 포병대였습니다. 양군의 포병대는 멈춰서서 도열한 적군을 향해 열심히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 포격전에 있어서는 프랑스군이 러시아군보다는 더 우위에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이 근위대는 거의 전투 현장에 투입하지 않았지만 근위 포병대 일부는 이 포격전에 투입했고 .. 202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