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81 나폴레옹 시대 영국 전함의 전투 광경 - Lieutenant Hornblower 중에서 (9) 선미갑판에 있는 버클랜드에게도 설명이 필요했다. 선미갑판에 가보니 부시는 정말 그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인생 최초로 독립적인 지휘권을 가지고 수행하는 첫 모험이 실패로 끝나고 있데다 그의 전함이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인 것을 지켜보고 있던 이 불운한 사내는 난간의 레일을 포도주병의 코르크처럼 뜯어내려는 듯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미스가 그에게 전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소식이 하나 있었다. "로버츠가 죽었습니다." 그는 입술 한쪽 구석을 통해서 나지막히 말했다. "안돼 !" "죽었습니다. 론치 보트를 타고 있던 그를 대포알이 두동강 냈습니다." "세상에 저런 !" 부시가 로버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제 자신이 이 전함의 선임부관(first lieutenant : PS1.. 2019.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