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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EBS에서 해주는 영화를 봤는데, 독특하게도 18세기 덴마크 왕실을 배경을 한 시대극이었습니다.  제목은 로열 어페어 (A Royal Affair. 덴마크 어로는 En kongelig affære)   그래서 왕실 치정극인가 싶었지요.  주인공은 007 카지노 로열에서 악당으로 나왔던 메즈 미켈슨이라고 덴마크 사람이더군요.   알고보니까 이 영화 자체가 덴마크 영화였습니다.   왕비, 즉 여주인공은 제이슨 본 최종편에서 젊고 똑똑한 CIA 사이버전 전문가로 나왔던 알리시아 비칸더(Alicia Vikander)였습니다.  

이 영화 줄거리는 역사적 사실을 비교적 가감없이 그대로 따라 갑니다.  영국의 공주이자, 나중에 나폴레옹 전쟁을 치루어낸 조지 3세의 여동생인 캐롤라인 마틸다 (Caroline Matilda) 가 15세의 나이에 덴마크로 시집을 가서 크리스티안 7세 (Christian VII )의 여왕이 됩니다.  당시 크리스티안 7세도 결혼하던 1766년 1월에야 즉위를 한, 17살의 미성년 왕이었지요.  그런데 이 크리스티안 7세는 정신병이 좀 있어서 제대로 된 왕 노릇을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와이프인 캐롤라인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나곤 했지요.  




(이 양반이 크리스티안 7세...  저는 이 장면은 영화에서 못 봤습니다만, 이렇게 보니까 잘 생겼는데요 ?)



알고 보면 크리스티안 7세와 캐롤라인은 서로 사촌지간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안의 어머니인 루이즈는 캐롤라인의 이모였거든요.  당시 덴마크 뿐만이 아니라 영국 왕 조지 3세 본인도 정신병을 앓았는데, 이런 병력은 거듭되는 근친혼의 결과라는 주장도 있긴 합니다.  아무튼 어린 캐롤라인은 불행한 결혼 생활과 왕실 사정에 무척 상심이 컸고 인생의 낙도 없었습니다.




(오른쪽에 서있는 여자가 영국 공주 시절의 캐롤라인 공주입니다.  지긋지긋한 외모 지상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여쭙습니다만... 누가 더 예쁜가요 ?  암만 봐도 왼쪽에 앉은 동생 루이자 공주가 훨씬 더 미인인데요 ?  불행히도 병약했던 루이자 공주는 불과 15세의 나이로 병사했습니다.)



이런 덴마크 왕실에 프로이센 출신의 의사 하나가 들어옵니다.  크리스티안 7세가 외국을 순방할 때 그를 모실 주치의를 채용했다가 마음에 들었는지 1769년 1월에 귀국할 때도 데려온 것이지요.  이 의사의 이름은 요한 스트루엔제 (Johann Friedrich Struensee), 왕비보다 14살 연상인 32세의 독신남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글자 그대로 기술직종으로서, 귀족들에게는 하인 정도에 해당하는 위치였습니다.  이 양반은 지식을 쌓은 시민층답게, 당시 유럽 시민 사회에서 떠오르던 계몽사상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스트루엔자와 캐롤라인 왕비의 건전했던 한때)


도도한 영국 공주이자 쓸쓸한 덴마크 왕비였던 캐롤라인은 바보 남편이 총애하던 이 무뚝뚝한 독일인 의사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트루엔제는 크리스티안에게 왕비를 저렇게 내버려두지 말라고 충언하는 등 국왕과 왕비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했고, 귀족들이 장악한 왕실에서 외로운 생활에 지친 왕비도 조금씩 이 총명하고 혁신적인 사상을 가진 외국인 의사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둘은 1770년 봄 즈음에는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가 됩니다.




(실제 스트루엔제의 초상화입니다.  매즈 미켈슨도 미남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양반에 비하면 매력남.)



캐롤라인 왕비와 스트루엔제는 낙후된 덴마크 사회에 대해 깊은 연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화 중반에 이런 장면이 나오지요.  왕비와 스트루엔제가 아직 연인으로 발전되기 전에, 시골길을 따라 말을 달리다가 울타리에 묶인 채 참혹하게 고문받다 죽은 어떤 농부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스트루엔제는 놀라는 왕비에게 덴마크의 법규상 지주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든지 불경죄를 저지른 농노를 이런 식으로 마음대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요.





(불안한 삼각관계...  국왕은 별 애정도 없는 왕비보다는 스트루엔제를 훨씬 더 총애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왕비는 스트루엔제에게 '네가 국왕에 대해 가지는 영향력을 이용하라'고 조언하지요.  실제로 스트루엔제는 국왕 크리스티안에게 '전하가 훌륭한 업적을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라며 이런저런 사소한 개혁 조치를 권고하지요.  당시 덴마크의 실권은 귀족들의 연합체인 국무회의에 있었고, 왔다갔다 하는 정신병으로 인해 철없는 아이 또는 저능아 취급을 받던 국왕은 회의석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왕은 스트루엔제에게 등을 떠밀려 떨리는 목소리로 '귀족들이 비용을 부담하여 코펜하겐 거리의 인분 등 오물을 청소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자' 라고 주장을 하고, 귀족들은 '저 병신이 왕 노릇하고 싶은 모양이다' 라고 코웃음을 치며 그 법안을 통과시켜 줍니다.




(영화 내내 크리스티안 7세는 미치광이보다는 주로 약간 천진난만한 저능아스럽게 나옵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국왕과 스트루엔제는 점점 더 개혁적인 법안들을 하나씩 둘씩 통과시킵니다.  처음에는 멍청이 왕의 장난 정도로 여겼던 귀족들은 이런 법안들이 점점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갉아 먹자, 그 뒤에 스트루엔제가 있음을 마침내 파악하고, 외국인인 그를 원로 회의실에서 내치려 합니다.  하지만 이때 국왕이 용기를 내어 그를 제지하고 국무회의를 해산시킨 뒤, 스트루엔제에게 사실상 권력을 맡겨 버립니다.  사실 제대로 된 정권 이양이라고 볼 수는 없었지요.  이것이 1770년 9월 15일의 일이었고, 이때부터 약 16개월 동안 덴마크 역사상 "스트루엔제의 시대"라고 불리는 기간이 시작됩니다.





(이제 그의 독무대가 시작된다)



스트루엔제는 제대로 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귀족들이 장악한 국무회나 각 부서 장관직을 빼앗아야 한다고 판단하고는 이들 모두를 해직해버립니다.  그리고는 온갖 개혁 법안들을 공표하기 시작합니다.  권력을 잃기까지 약 2년 동안 그가 만들어 공표한 법안은 무려 1069개로서, 하루에 3개 꼴이었습니다.   법안 내용은 사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가령 고문의 금지, 강제 노역제의 폐지, 언론 검열 폐지, 공직 및 세제에 있어서 귀족 특권의 폐지,  노예제의 폐지, 뇌물의 금지 및 형사 처벌, 농부들에게의 농토 할양, 곡물가 안정을 위한 국가 곡물 창고의 도입 등등이었지요.  이런 조치들은 유럽 사회 전역의 지식인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냈습니다.  스트루엔제와 왕비가 국왕에게 올라오는 이런저런 서류들을 처리하다가 그 유명한 볼테르로부터 덴마크의 선진 정치에 대해 '북방의 태양'이라며 찬사하는 편지를 받고는 서로 감격하여 말을 못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국왕에게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스트루엔제)



문제는 귀족들이었습니다.  이런 법안들은 간단히 말해서 귀족들의 부와 권력을 제한하고 빼앗아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이었거든요.  당시 귀족들에게는 (당시에는 아직 그런 단어조차 없었겠습니다만) 완전 빨갱이 수작이었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반격을 준비합니다.  이미 스트루엔제와 왕비의 스캔달은 궁정에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였거든요.  왕비가 외국에서 들어온 독일 의사 나부랭이와 붙어먹는다 ?  이건 독일에 대한 국민 감정이 나쁘던 덴마크 국민들에게 아주 잘 먹히는 재료였습니다.  영화 속에는 이렇게 반격 준비를 하던 귀족 하나가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역설적이게도, 스트루엔제를 공격할 아주 좋은 무기를 스트루엔제 본인이 우리들에게 쥐여주었습니다.  바로 검열의 폐지입니다."




(쉴드를 쳐주려고 해도, 뭐 불륜은 불륜이쟎아요 ?)



귀족들은 사람을 풀어 스트루엔제와 왕비의 스캔달을 외설스럽고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비아냥거리는 출판물과 인형극의 형태로 민간에 퍼뜨립니다.  또한 스트루엔제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공격하며, '어디서 굴러먹던 독일놈이 기어들어와 아름다운 덴마크의 관습법을 다 훼손하고 있다'며 덴마크의 국민 감정에 호소합니다.   스트루엔제와 그의 동지들은 검열을 다시 부활시킬 수도 없고 해서 속수무책으로 어쩔 줄 몰라합니다.   어쨌거나 스트루엔제와 왕비의 스캔달은 사실로서, 왕비가 낳은 딸인 아우구스타 (Louise Augusta) 공주는 스트루엔자의 딸임을 모두가, 심지어 국왕 크리스티안까지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또 역사적으로도 스트루엔제의 개혁은 무척 어설픈 면이 꽤 많았습니다.  가령 스트루엔제 본인 자신도 덴마크 어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그가 귀족들을 내쫓고 임명한 자신의 심복들도 덴마크 현지 사정은 물론, 자신들이 수립해 갈 계몽주의 사회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인물들이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이때 역사적으로는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영화 속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국왕이 보여준 갈등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처음에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스트루엔제가 (비록 별 관심은 없었지만) 자신의 왕비와 놀아났다는 소문에 분노한 왕은 소란을 피우다가 스트루엔제 본인에게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사실 여부를 묻는데,  스트루엔제는 입에 침도 안 바르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크리스티안 국왕도 반신반의하면서도 그를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결국 의심은 의심을 낳아, 궁정 식솔들이 다 같이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광기가 도져 '여기 이 프로이센 왕 (스트루엔제를 지칭)이 공주의 아빠이다' 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추태를 부리지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는가)



이렇게 미쳐 날뛰는 크리스티안을 스트루엔제가 끌어앉고 '내가 실은 거짓말을 했다, 내 딸이 맞다' 라고 고백하자 크리스티안은 반쯤 흐느끼며 '그냥 우리 이렇게 지내자' 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때 국왕이 보여준 모습은 병신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애절한 면이 있는 것이, 아주 좋은 연기였다고 생각해요.


스트루엔제가 벌였던 여러가지 사회 사업, 가령 고아원의 설립이나 빈민 구제 등은 당연히 많은 돈을 필요로 했는데, 그는 귀족들에게 이런 비용을 부담시키다가 결국에는 '어차피 전쟁도 없는데'라며 상비군을 축소하면서까지 예산을 확보합니다.  이런 조치들은 사실 그의 빈약한 정권을 지지해줄 모든 세력을 적으로 돌리는 행위였습니다.  귀족파였던 태왕후 (크리스티안의 어머니)는 이런 점을 이용해, 왕실 경비대장을 자기 편으로 끌여들여 '반 스트루엔제' 폭동을 궁 내부로까지 끌어들이며 스트루엔제를 압박했습니다. 





(박사모 애국지사들이 몰려와서 외국 불륜남은 물러가라고 시위하는데, 왕궁 경비병은 대장의 지시로 문을 열어주고...)



스트루엔제가 덴마크에 처음 왔을 때 그와 매우 친했던 귀족 하나가 이제 정권을 손에 쥔 스트루엔제에게 자신의 빚을 변제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이를 스트루엔제가 거절하면서 사이가 벌어졌는데, 귀족들은 그를 부추겨 스트루엔제가 반역을 모의했다고 누명을 씌우는데 성공합니다.  심약한 국왕 크리스티안은 한밤중에 자신의 침실로 쳐들어와 스트루엔제의 체포 명령서에 서명하라는 귀족들에게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귀족들의 호통 속에 억지로 그의 체포 명령서에 서명을 하게 되지요.  그는 결국 다시 국무회의에서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거기 흑인 꼬마 시종하고나 노시오' 라는 조롱을 귀족들로부터 듣는 신세가 됩니다.


스트루엔제와 그의 동지들은 모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에 시달립니다.  왕비 캐롤라이나도 공범으로 함께 체포되어 외딴 곳으로 유배됩니다.  스트루엔제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던 귀족 하나는 스트루엔제가 갇힌 감방에 직접 들어와  스트루엔제가 고문 당하는 모습을 즐기면서 그에게 '이젠 법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고문이 합법화 되었다' 며 비아냥거리지요. 


오랫동안 고문에 시달린 스트루엔제가 뻗어있는 감방에 성직자 한명이 들어서자 '또 고문하러 왔구나' 라고 생각한 스트루엔제가 겁에 질려 비굴하게 감방 구석에 웅크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연기도 참 좋았어요.  스트루엔제를 안중근 같은 영웅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육체적 고통에 굴복하는 평범한 인간으로 묘사했거든요.  스트루엔제의 아버지는 원래 목사였는데, 그의 아버지를 잘 안다는 이 성직자는 '모든 것을 시인하면 목숨은 살려주기로 했다'며 그에게 '왕비와의 불륜 및 반역 모의'를 시인하라고 설득하고, 스트루엔제는 결국 그에 동의합니다.  





(매에는 장사가 없지요.  또 굶는데도 장사 없습니다.)



다음 장면에서, 스트루엔제는 깨끗한 셔츠 차림으로, 그의 개혁 동지였던 브란트와 함께 형장으로 가는 마차를 타고 갑니다.  함께 처형 직전에 사면 받기로 되어 있던 브란트는 '대체 왜 이렇게 형 집행 직전에야 사면을 해주는 것인지' 라며 투덜거리고 스트루엔제는 '그것이 덴마크의 전통이라는군' 이라고 설명하지요.  같은 시각, 크리스티안도 귀족들과 히히덕거리며 '내가 마지막 순간에 그를 사면해주면 스트루엔제가 무척 놀라면서 기뻐하겠지 ?' 라며 즐거워 합니다.   하지만 같은 마차를 타고 있던, 아버지의 친구라던 그 성직자가 십자가를 매만지며 안 좋은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스트루엔제는 '처형 직전 사면'이라는 것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러나 브란트에게는 아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미 국왕의 명령은 안 통하는 세상이었거든요.




(나는 너희들 편이다.... 나는 너희들 편이다 !)



먼저 가벼운 마음으로 마차 밖으로 나가 높이 쌓아올린 단두대 (프랑스 식 길로틴이 아니라, 집행인이 큰 도끼를 든 구식 단두대)로 올라갔던 브란트가 먼저 처형된 후, 스트루엔제도 마차 밖으로 끌려나갑니다.  그가 나가니 단두대 주변을 둘러싼 덴마크 농민들이 그를 향해 돌과 채소 부스러기 등을 던지며 그를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죽음의 공포와 수치심, 배신감 등에 몸을 떨며 스트루엔제가 군중들에게 '나는 너희들 편이다, 나는 너희들 편이다'라고 외쳐보지만, 군중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는 브란트의 피에 젖은 단두대 계단에서 떨리는 무릎 때문에 넘어지기도 하면서 군중들을 더 즐겁게 해준 뒤, 결국 목이 잘립니다.


영화는 왕비가 이제 10대 청소년이 된 그녀의 자녀인 프레데릭 왕자와 아우구스타 공주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것을 배경을 끝이 납니다.  영화 속에서는 프레데릭 왕자와 아우구스타 공주가 왕비를 찾아가는 듯이 표현했습니다만, 사실 영화 속에서도 끝내 이들이 왕비와 직접 대면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캐롤라인 왕비는 스트루엔제가 처형된지 3년 후인 1775년 유배지에서 열병으로 사망했거든요.  그러니까 왕비가 그녀의 자녀들에게 쓴 편지는 역사적으로는 실제하지 않는 문서입니다.  아무튼 영화 속 그 편지에서, 왕비는 자신과 스트루엔제가 저지른 불륜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고, 그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개혁을 위해 가졌던 열정과 꿈을 토로합니다.  그리고 자막을 통해서, 결국 프레데릭 왕자가 쿠데타로 귀족들로부터 정권을 되찾고, 스트루엔제와 캐롤라인 왕비가 만들었던 개혁 법안들을 다시 부활시켰다는 것을 관객에게 알리면서 조용히 끝납니다.





(프레데릭 6세입니다.  스트루엔제가 그의 어린 시절 훈육을 맡았지요. 이 양반이 덴마크 최초로 백신을 맞은 아기였는데, 그것 역시 스트루엔제가 놓아준 것이었습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프레데릭 왕자는 아직 16살이던 1784년, 아직 정신병으로 투병 중이던 크리스티안 7세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감행, 당시 섭정이던 그의 숙부와 할머니로 대표되는 귀족 연합체로부터 정권을 되찾고 섭정이 됩니다.  심약한 국왕이던 크리스티안 7세는 1808년에 59세의 나이로 죽었는데, 그때까지는 섭정으로, 그리고 그 이후에는 프레데릭 6세 국왕으로서 덴마크를 다스리지요.  그러니까 1801년의 제1차 코펜하겐 전투, 그리고 1807년 제2차 코펜하겐 전투 모두 이 왕자가 사실상의 국왕으로써 영국군과 싸웠던 것이지요.  그가 코펜하겐 성벽에서 넬슨의 영국 함대와 혈전을 벌이던 자국 해군을 응원하던 모습은 "중립도 힘이 있어야 한다 - 발트해의 포성" 편 http://blog.daum.net/nasica/6862508 을 참조하세요.




(아마 당시 왕세자의 눈에 들어왔을, 코펜하겐 시내에서 본 당시 전투 모습입니다.  포연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아도 아무튼 왕세자를 포함한 코펜하겐 시민들에게는 무시무시한 모습이었을 겁니다.)


프레데릭 왕자는 스트루엔제조차 없애지 못했던 농노제를 1788년 마침내 폐지하는 등 진보사상으로 덴마크를 당대 제1의 계몽국가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 전쟁의 폭풍 속에서, 전혀 의도치 않게 그는 나폴레옹의 프랑스 측에 붙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원래 덴마크 영토이던 노르웨이를 상실하는 등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전후 덴마크 경제가 침체되자, 나폴레옹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는지 계몽 사상에 영향에 받은 법안을 다시 폐지하는 등 반동적인 정치를 펴기도 했으나, 다시 경제가 살아나면서 다시 진보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진보와 보수를 오가는 통치를 했지요.


이 영화를 보고 주연 배우라든가 역사적 배경에 대해 관심이 생겨 이런저런 블로그들도 많이 살펴 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래서 진보든 보수든 도덕성부터 닦아야 한다' 라든가 '결국 이거 로맨스 영화인지 뭔지 헷갈린다' 라든가 식으로, 왕실의 불륜 비극 로맨스 영화 정도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그때 이 영화를 와이프하고 같이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와이프가 한마디 하더군요.  "그러게 둘이서 불륜만 안했어도 해피 엔딩이 될 수 있었는데 말이지" 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지요.  "불륜 안 했으면 저 개혁 성공했을 것 같아 ?"  





(스트루엔제 : "우리 둘의 개인적인 사랑 불륜이 아니었다면 우리의 개혁은 성공했었을까요 ?" )



스트루엔제의 개혁은 유부녀와 놀아나는 불륜남의 빨갱이 짓에 불과했고, 결국 귀족들이 잘 살아야 일반 서민들도 조금이나마 떨어지는 국물이라도 받아먹으며 연명할 수 있다는 당연한 명제를 거부하는 미치광이 짓이었을까요 ?  스트루엔제가 '난 너희들 편이다'라고 외쳤던 상대인 덴마크 국민들 대다수는 스트루엔제에게 등을 돌렸지요.  스트루엔제가 목이 잘리면서 그런 개혁은 후퇴하는 것이었을까요 ?  글쎄요.  원래 역사의 진보는 한번에 오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진보 측 인사 몇몇의 과오가 진보의 행진을 막지도 못하고요.  전에 인용했던 에밀 졸라의 명언처럼, "La vérité est en marche et rien ne l'arrêtera" 즉 진실은 전진하고 있고 그 어떤 것도 그를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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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석공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7.05.11 09:56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나는 너희 편이다라고 외쳐도 못알아듣는 댓글이 우습게도 좋은 글을 더럽히려 드는군요. 알타리무 같은 경우엔 몇개월동안 저러네요. 2017.05.11 10:37 신고
  • 프로필사진 알타리무 사이비종교 지도자들이나 다단계회사직원들도 "나는 너희편이다"라고 외치고 다니고, 거기에 심하게 빠진사람들은 왜 나는 당신들의 편이다라고 말하는데도 당신들은 거부하나요라고 다른사람들을 안타까워합니다.

    우리는 못알아듣는게 아니고, 실체를 아는것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다른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경제학공부와 철학공부를 했으니깐요.그리고 양쪽의 이야기를 항상 다 주의깊게 듣고 판단하니깐요. 감상적인 이미지 몇개 접하고 할렐루야 아멘하지 않고. 최소한 진리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니깐요.
    그러니까 속지 않을수 있는것입니다.
    2017.05.11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아무래도 그 실체는 이 세계에는 존재하는것 같지 않네요. 그 실체가 존재하는 세상으로 가서 사세요.

    아, 사이비종교자하고 민주주의자하고 겉으로 하는 행동이 비슷하다고 동류라고 하다니 범죄자하고 님하고 숨쉬는게 비슷하니까 동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경제학공부와 철학공부를 도대체 뭘하셨는지 의심스럽네요.
    2017.05.11 11:03 신고
  • 프로필사진 알타리무 저는 임종석(임수경방북을 기획한 주사파, 전대협회장출신)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7.05.11 11:09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주사파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은 그럼 종북주의자인가보네요. 님은 그걸 속지 않고 알고 있고요. 그럼 국가보안법에 따라서 신고하세요. 정의도 실현하고 포상금도 받을 수 있겠네요. 거기다가 알면서도 신고 안하면 국가보안법 불고지죄에 해당하니 그것도 처벌 대상이에요. 아 물론 승소 못하면 국가보안법 무고죄로 처벌받고요. 2017.05.11 11:12 신고
  • 프로필사진 알타리무 때가 되면 할겁니다.

    2017.05.11 11:18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경제학과 철학을 제대로 책 읽고 한 건 없을겁니다. 다 정규재 TV에서 다이제스트로 된거 보고 얘기하는거죠. 홍위병들이 모택동의 붉은책 보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2017.05.11 11:19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알타리무님 문재인이 종북이란걸 지금 이미 속지않고 알고있는데 왜 지금 신고를 안하시죠? 이거 이적행위 아닌가요? 2017.05.11 11:26 신고
  • 프로필사진 알타리무 할말은 많지만,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는것 같아 이만 줄이고 싶습니다.
    제지식이 정규재tv에서만 왔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나중에 제가 블로그만들때. 초대해드릴께요. 뭐 그럼될것이고..

    아무튼 이왕 민주적절차로 뽑은거.
    딱 3년 두고 봅시다.
    결과를 보면 누구말이 옳은지
    분명하게 알수 있을것아닙니까?
    더 이상 논쟁할것없이 그때보면
    분명하게 알수 있지 않겠습니까?

    내 장담하는데
    지금 문재인을 가장 좋아하던 사람들이 문재인을 가장 싫어할것이고,
    문재인에게 가장 많이 희망을 품었던사람들이 문재인을 가장많이 저주할것이며,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사람들이 문재인을 다시 끌어내리려 할것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깊은 절망감속에서 말이지요.
    2017.05.11 11:32 신고
  • 프로필사진 알타리무 그리고 수비니우스님.

    아까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2017.05.11 11:33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아니 이미 다 아시는 분이 왜 지금 신고를 안하고 때를 기다리세요? 이적행위하시네요;;; 불고지죄에 해당되는거 아니에요?

    논쟁하기 싫으면 댓글 안쓰시면 되겠네요^^ 환영입니다. 블로그 빨리 만들어서 그 주소 한번 알려주세요. 얼마나 잘쓰시는지 보러 자주 방문할께요~ 근데 언제 만드세요? 작년 말에도 만든다고 했던거 같은데;;;
    2017.05.11 11:37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2014, 2015년까지 매년 물가 상승률 0퍼센트 대를 기록한 디플레이션 상황이었는데 여전히 전 정부에 대한 미련이 많았었나 봅니다.ㅋ 2017.05.11 11:47 신고
  • 프로필사진 알타리무 이런 스태그플레이션을 디플레이션이라고 잘못썼어요..
    야근하고 나와서 정신 없어서.
    죄송요. 이런 망신이.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2017.05.11 11:50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기본적인 용어 정의도 헷갈리는 지적수준 가지고 누굴 지적 하시는지...에휴...그걸 여러차례 쓴 걸 보니 단순 실수도 아닌 듯 합니다. 2017.05.11 11:57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이거 꽤 오래전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쓰셨지만 여전히 관심이 뜨거운 이야기네요.

    전 그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글을 접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이 글을 보니 그 당시의 개혁과 지금의 정권 교체와 큰 연관이 있는 것 같진 않고(물론 정권 교체 그 자체의 의미가 더 크다고 보지만 그게 더 나은 삶을 보장할지 여부는 미지수...)

    http://m.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13

    상기의 링크 기사를 접하면서 꼭 개혁이 비상한 수단으로 해야하는가? 치밀한 계산과 인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다행인 것은 앞으로 법안 하나, 사람 하나 쓰려고 해도 여소야대 국회의 특성상 끊임없이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우려되는 점은 그런 계산 가능한 사람이 있느냐는 점과 선거운동 기간 중에 확인된 뿌리깊은 갈등이 그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할지...

    아뭏든 선거는 끝났고 국민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후보가 되지 못했다고 국민의 수준 운운하는 꼴은 우습기도 하고요. 죽음이라도 불사하겠다고 큰 소리치던 사람도 조용히 들어가고...선거가 끝난 후의 조용함을 즐길 시간이네요.

    특히 저 위에서 난 모든 학문을 공부했노라고 설치는 류 치고 공부 제대로 한게 없고 저런 인간들의 식언과 번복은 사이비들의 종특이죠. 저런 주제에 누굴 비난하면 그게 먹힐거라고 믿는지...ㅉㅉ 저러니까 망하지.

    P.S. 메조 미켈슨은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역의 다니엘 크레이그를 고문할 때 남자의 중요 부위를 가격하는 고문을 해서 기억에 남는 듯 해요.
    2017.05.11 11:00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다행인 것은 앞으로 법안 하나, 사람 하나 쓰려고 해도 여소야대 국회의 특성상 끊임없이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우려되는 점은 그런 계산 가능한 사람이 있느냐는 점과 선거운동 기간 중에 확인된 뿌리깊은 갈등이 그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할지..."
    "냉소와 체념이 위험한 것은 지금까지 이루어왔던 것에 대한 부정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 했다더니 뭐가 달라지는게 있어? 이런 식의.) 그리고 그 부정은 혁명과 같은 뭔가 큰 거 한방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큰 거 한방은 당연히 카리스마있는 큰 지도자와 연관되고, 그게 바로 독재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어요."
    님 댓글에서 제가 생각 못한걸 배웁니다. 감사히 챙겨보고 있어요 ㅎㅎ
    2017.05.11 11:57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감사합니다. 그냥 여러가지 잡상들을 여기저기서 모아놓고 조금씩 쓰다보니 이렇게 됬습니다.ㅎ 블로그할 정도로 대단한 지식 있는게 아니라 글만 좀 씁니다. 2017.05.11 12:13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 새 정부가 민중의 편이라고 기뻐하며 영화 내용과 동일시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명박정부때 뉴타운 4대강같은 토건에 세금 쓰는게 토건은 미래 산업이 아니다, 파급 효과가 없다고 비판하던 진보적 경제 지식인들이 달동네 뉴딜정책에는 별 말이 없는데, 이게 뉴타운과 달라서 그렇다면 뭐가 크게 다른지 설명이나 해주면 좋겠습니다. 2017.05.11 12:21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1. 역으로 당시 집권 보수 정당 지지율 좀 올려보려고 뉴타운 사업을 공약하거나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도리어 뉴타운 추진과정에서 보수계 정당의 기반인 지역 관변조직이 해체되고 지역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강제적이든 강제적이지 않든간에 흩어지게 되고, 새로 들어오게 된 젊은층들이 압도적으로 중도/진보쪽 성향을 뛴 덕택에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이 오히려 이후 반보수계 정당 텃밭으로 변하게 됬다는 분석도 나오긴 합니다. 사람일이란게 참 모르는거죠.

    2. 뉴타운과 뉴딜은 간단히 비교하면 뉴타운은 대규모 주택재개발 사업, 뉴딜은 도시재생 내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비교될 수 있습니다. 전자는 동네를 싹 갈아 엎어 낙후된 도로 기반 시설 주택을 다시 짓는거고 후자는 기존 기반시설과 도로망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건축물을 대체하는거구요. 양쪽 다 도시정비 사업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둘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일장일단도 있지요.
    2017.05.11 13:09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 설명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달동네 뉴딜 정책의 경우 집값 상승과 그로 인한 기존 지역주민들이 흩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나요? 2017.05.11 20:42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기존 뉴타운이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던 거주자가 그 지역을 싹 밀어버리고 조성되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에 꾸준히 거주할 경제력이 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상금 몇 푼 손에 쥐고, 입주권은 헐값에 넘긴 후 살던 집을 떠나는 사태가 속출하는 문제점이 있었죠. 민간에 의한 개발방식이 주가 되다보니 주민들감의 합의도 어렵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아예 사업이 좌초된 곳도 많고요.

    이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경우 세부사항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중단된 구도심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 수준의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공공 중심의 소규모 개발사업 위주로 진행하여 상기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막겠다는 정책이네요. 대규모 재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 (문제 사례는 http://m.blog.naver.com/rock0907/221003659662 참조요.)을 방지하면서 소규모로 점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방식은 좋아 보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구도심의 활성화에 뚜렷한 대안도 없이 뉴타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은 감수해야하는건 둘째치고

    대규모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기반 시설 없이 개발이 진행될 경우 현실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개발업자와 소유자들에 의한 빌라만 우후죽순 개발되어 난개발이 횡행한다는 점(특히 35층 고도제한 규제같은 것과 맞물려 도시가 갑갑한 성냥갑이 된다는 강한 비판이 존재했지요.)

    사업 주체는 어디까지나 그 지역의 주민들을 중심으로 민간에 의해 시장원리에 따라 추진해야지 정부가 인위적으로 나서면 실패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점, 그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국가 전체적으로 바람직한가 하는 점이죠.

    그래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이미 존재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 35조 순환정비방식의 정비사업을 그대로 이행하는 것 외에 크게 달라질게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새 관심가지기 시작한 주제라 제가 설명드릴 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네요.
    2017.05.11 21:43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 좋은 설명 잘 읽었습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를 공공 일자리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나 1년당 10조원을 또 다시 토건업 중심으로 투자하겠다는 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한국이 나아가야할 미래상과 많이 달라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도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민주적 선거를 통해서 큰 차이로 당선된 대통령이고 여러 가지 면에서 전임자와는 비교될 수 없이 좋은 정치인이니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지켜봐야겠지요. 2017.05.11 22:12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저도 다른분을 지지하였지만 정치 권력 교체에만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어떻게 됬건 민주적 절차가 문제없이 지켜졌고 그에 따라 교체된 것이니 존중해야겠지요. 2017.05.11 22:20 신고
  • 프로필사진 애독자 이런 싯점에서 꼭 이런 글이 필요할까요?
    좋은 의도에서 적으셨지만... 댓글을 보니,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것을 봅니다.
    2017.05.11 15:09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이런 시점에서 이런 글이 문제될게 무엇인가요?
    저런 댓글 다는 사람들은 언제나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 사람들이니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특히 알타리무님은 몇개월 전부터 말도 안되는 댓글로 유명한 분이었죠.
    2017.05.11 15:15 신고
  • 프로필사진 말못하는보수 그 골은 누가 팠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메울수 있죠? 그냥 눈감고 귀막고 지나가기만 기다리나요?

    그냥 안건드리면 좋겠다 싶으시면 그런 이야기를 직접 쓰세요. 생각 다른 사람의 입을 막을려고 들지 마시고요.

    주제넘는 꼰대질입니다
    2017.05.21 14:57 신고
  • 프로필사진 새 글 올라온줄알고 봣더니 이전 글 옮긴거엿내용 ㅠㅠ 시무룩.... 2017.05.11 15:19 신고
  • 프로필사진 텔리호우 참 이상한 사람도 많고

    그와중에 꾸준하게 이상한 사람도 있네.
    따듯한 관심이 필요하신가(.....)


    하여튼 주인장님 오늘도 잘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갑니다.
    2017.05.12 01:33 신고
  • 프로필사진 Zic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도 먹먹합니다.. 현시대 대한민국과 다를바 없어서.. 2017.05.13 03:11 신고
  • 프로필사진 JACob 항상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남의 블로그에서 행패부리는 알머시기가 눈에 거슬리네요 ㅎ; 무식이 벼슬이라고 참 대--단한 분인듯 2017.05.13 16:52 신고
  • 프로필사진 boribob 재탕이라도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제넘게 다른분들께 한가지 부탁드리자면
    함부로 먹이주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신나서 자꾸 올뿐이지염
    2017.05.13 21:59 신고
  • 프로필사진 좋은 글이긴 하지만 조금 억지로 현재 한국정치와 얽으신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 그리고 글쓰신거 쭉 읽어봤는데, 굳이 정치적인 코멘트를 안하셔도 될 부분에 꼭 이런저런 한국정치 비유를 넣으셔서... 정치적인 스탠스에는 상관 없이 읽다가 집중이 깨지거나 흥미를 잃는 일이 많네요. 좀 아쉽습니다. 역사 글에는 가급적 역사위주로만 가시고, 한국 정치에 대한 글은 지나치게 역사속에 얽어넣기 보다는 차라리 따로 글을 하나 쓰시는게 어떨까요? 제 개인적 소감일 뿐이고, 주인장님께서 글을 쓰고 업로드하는 블로그이니, 꼭 이렇게 쓰셔야겠다면 제가 뭐 어쩔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부탁드려봅니다. 2017.05.14 06:34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역사를 현실과 무관하게 다뤄야한다면 역사를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의 취미로 충분하겠죠. 그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도 필요가 없고요. 동양에서 역사의 다른 이름으로 거울 감을 쓴 이유는 역사에 현재를 비춰보기 위함입니다. 약 250년전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과 어느정도 비슷하게 진행되었던 개혁을 보면서 지금을 비교해보는건 자연스러운것 아닌가요? 2017.05.14 10:27 신고
  • 프로필사진 최홍락 말씀하신 부분에 어느정도 동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만 덜어내고 보실 수 있으면 그냥 이런 내용이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가 공공기관 사이트도 아니고 논쟁의 대상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사이트는 아니니까요. (그정도였으면 지난 정부에서 이 사이트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네요.) 2017.05.14 13:28 신고
  • 프로필사진 유애경 이 영화는 전에 이 기사를 보고 DVD를 빌려서 감상 했습니다만 나시카님의 포스팅이 너무 재미 있었어 였는지 영화가 조금 싱겁게 느껴졌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두사람의 사랑도 개혁도 해피엔딩 으로 끝났으면 싶었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그나마 아들인 프레데릭 왕자가 개혁을 성공 시킨 부분도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진자들의 이기심과 횡포는 참 어느 나라든 양상이 비슷하네요!
    2017.05.15 13:12 신고
  • 프로필사진 유애경 나시카님 '난 너희들 편이다' 가 여기(일본)선 '나도 -너희들과 같은 평민(신분)이다'로 번역 돼 있던데 제가 영어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번역의 차이일 뿐인가요?
    2017.05.15 13:18 신고
  • 프로필사진 nasica 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글 자막을 봤을 뿐이고, 덴마크어는 제가 알아들을 리가 없고... (진땀) 2017.05.15 19:16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일본번역이 '나도 -너희들과 같은 평민(신분)이다'라고 되있다고 하시니 NHK 2002년 시대극 토시이에와 마츠에서 혼노지의 변 직후 대복귀(오오카에시)하는 히데요시의 군대 보고 농민들이 "드디어 우리와 같은 평민이 천하를 잡는 때가 온다" 하던게 생각나네요 정작 히데요시가 평민을 위해 정책을 한건 없고 다 자기 세력위해서 한것 뿐이지만요... 아 해준게 없는걸 넘어 창조전쟁으로 수많은 평민을 이국에서 죽게만들었죠;;; 2017.05.16 19:07 신고
  • 프로필사진 유애경 네 알겠습니다.
    근데 댓글에 댓글을 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17.05.15 19:27 신고
  • 프로필사진 nasica 어... 저도 잘... (진땀x2) 2017.05.15 19:28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모바일 기준 첫댓글 오른쪽 위의 땡땡땡 누르면 나오는 답글을 누르면 되요 ㅎㅎ 피시로는 잘모르겠네요... 2017.05.15 21:12 신고
  • 프로필사진 유애경 아이폰 인데요.오른쪽에 점세개 땡땡땡을 누르면 「신고」라는 글자만 나오고는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기계음치😣! 2017.05.15 21:47 신고
  • 프로필사진 수비니우스 첫댓글의 땡땡땡을 누르셔야 해요 답글달려고 하는 댓글이 있는 첫번째 댓글이요 2017.05.15 23:59 신고
  • 프로필사진 유애경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5.16 00:44 신고
  • 프로필사진 정암 마냥 평화로워보이던 덴마크에도 이런 드라마틱한 역사가 있었군요!!
    소중한 지식 감사합니다^^
    2017.05.17 14:29 신고
  • 프로필사진 line infantry 정말 뜻깊은 글 잘 읽고갑니다.~~ 2017.05.19 15:44 신고
  • 프로필사진 매지 매즈 미켈슨 잘생기고 멋진 분이거든요!!! 잘 읽었습니다~ 2017.05.28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무는개 알타리무 너 친구 없지? 2017.07.05 01:38 신고
  • 프로필사진 찰리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네요. 대통령 바뀌었다고 끝난게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7.07.19 1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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