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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크루즈 해전2

산타 크루즈에서의 레이더 이야기 (3) - 개파조사와 그의 수제자 이렇게 일본해군 기동부대를 치러 날아가던 미해군 함재기들은 모함을 향해 날아가는 일본해군 함재기들의 대편대를 목격하고는 즉각 모함들을 향해 무전을 날려 '그쪽으로 적기들이 날아간다'라고 알려줌.   덕분에 USS Enterprise와 USS Hornet은 레이더가 적기를 탐지하기도 전에 바싹 긴장하고 대비.  그러니 미리 유도된 CAP 전투기들에 의해 거의 완벽하게 요격이 가능했을 것. (USS Hornet (CV-8, 2만5천톤, 32노트)는 요크타운 및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Yorktown-class 항모 3척 중 하나.  이 세자매 중 종전시까지 살아남은 것은 엔터프라이즈 뿐.  이 사진은 1941년 10월의 모습인데, 아직 마스트에 CXAM 레이더 안테나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음.  그게 설치된 시.. 2024. 4. 25.
산타 크루즈에서의 레이더 이야기 (2) - 일본해군에게 레이더는 필요없다 10월 26일 새벽 3시 10분, 산타 크루즈 제도의 북쪽에서 카탈리나 비행정의 ASV 공대함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역시나 일본해군 항모 기동부대. 그러나 포착하면 뭘하나? 고질적인 무전통신 문제가 재발했는지, 이 보고는 무려 2시간 뒤인 5시 12분에야 엔터프라이즈-호넷의 항모전단에 도착. 게다가 일본 기동부대와의 레이더 접촉을 유지한 채로 그 근처에서 정찰 비행을 계속해야 했을 것 같은 그 카탈리나 비행정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접촉을 유지하지 않고 기지로 되돌아 와버림. 2시간이나 늦은 보고를 받아든 미해군은 지금쯤 일본 기동부대의 위치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므로 공격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정찰기만 또 띄움. 만약 이때 무선통신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야간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일본해군은 일방적인 공..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