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1 아스페른-에슬링 2편 - 우울한 원수 가스코뉴의 열혈남아 장 란(Jean Lannes)에게 있어 나폴레옹을 따라 전투에 나간다는 것은 새로운 공로와 그에 따르는 영광을 얻을 좋은 기회였고, 그는 한번도 그런 기회 앞에서 머뭇거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809년 4월 19일 밤, 노이슈타트(Neustadt)의 나폴레옹 앞에 나타난 란은 몹시 의기소침하고 심란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스코뉴 출신의 유명한 남자라고 하면 달타냥이 1순위이고, 란이 2순위입니다. 몰랐는데, 달타냥이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라는 역사 소설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도 총사대 소속의 풍운아로 유명했던 역사적 인물이라고 하네요.) 나폴레옹도 란을 보자마자 평소 보아오던 란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아챘습니다. 그는 란이 긴 포위전에도 끈질기게 버티던 스페인 사라고사(Z.. 2017.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