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러 강1 잘러 (Saale) 강 뒤에서 - 나폴레옹의 고민 샤른호스트가 '과연 나폴레옹이 어느 쪽 길로 쳐들어올 것인가'에 대해 골머리를 앓는 동안, 나폴레옹은 4월 13일 조용히 자신의 출정을 자신의 장인 어른인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1세에게 편지로 알렸습니다. 이 편지에서 나폴레옹은 원래 1주일 뒤에나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적군이 엘베 강 서안까지 넘어왔다는 이야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계획보다 출정을 앞당긴다고 담담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2~3일 뒤에 마인츠(Mainz)에 도착할 것이라는 사실까지 통보했습니다. 나폴레옹 본인의 출정은 굉장한 기밀 정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편지에 공공연하게 써서 어느 쪽에 붙을지 모르는 오스트리아 궁정에 보내는 행동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었을까요? 혹시 나폴레옹은 그 특유의 자아도취 때문에 이제 처가댁이 된 오스트.. 2022.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