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1 영국이 일으키고 세계가 피해를 본 판데믹 - 콜레라 이야기 최근에 누가 '이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인류 역사상 과거에도 이런 전염병이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퍼진 적이 있었는지' 묻길래 최근 나폴레옹의 1812년 러시아 원정 당시 티푸스 관련 조사를 하다가 읽은 콜레라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꽤 재미있게 듣길래 아예 여기에다 그냥 정리했습니다. 원래 콜레라는 인도 갠지즈 강 유역이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는데 유럽에 최초로 알려진 것은 1642년 동인도 제도에서 이 병을 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의사 카리브 드 본트(Jakob de Bondt)가 자신의 'De medicina Indorum' (인도 의학기)라는 책에 기록한 것이 최초입니다. 콜레라라는 이름은 담즙, 분노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 χολή (kholē)에서 유래한 것이고 힌두어에서 따온 .. 2020.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