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토르1 바그람 전투 (제8편) - 아더클라의 혈전 새벽부터 동쪽의 포성을 듣고 혹시 요한 대공의 군대가 쳐들어온 것인가 깜짝 놀라 병력을 이끌고 다부의 전선으로 달려갔던 나폴레옹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는 동쪽의 소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중앙부에서 들려오는 포성에 이건 또 뭔가 싶어 말을 달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상황을 파악하고는 대노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베르나도트 저 허풍선이는 병신짓만 골라 하는구나 !" 다행히 그는 어제 밤 베르나도트 없이 열었던 작전 회의에서 베르나도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세나의 병력을 좌익에서 중앙부로 이동시킨 바 있었습니다. 해가 밝아오는 상황에서, 그의 눈에 마세나의 병력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보였고, 곧 이어 마세나의 눈처럼 하얀 색의 무개마차도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마세나는 베르나도트 못지 않게 돈 욕심.. 2017.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