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1 외젠의 기묘한 모험 - 크라스니(Krasny) 전투 (1) 나폴레옹은 스몰렌스크에서 4일간 머물며 뒤에서 따라오는 군단들이 집결하기를 기다린 뒤, 11월 13일 서쪽으로 후퇴를 재개했습니다. 이제는 군단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줄어든 쥐노와 포니아토프스키의 군단들을 먼저 출발시킨 그는 11월 14일 모르티에가 지휘하는 근위대와 함께 자신이 출발했으며, 그 다음날 외젠의 제4군단, 그 다음날은 다부의 제1군단, 마지막날엔 네의 군단이 출발하도록 했습니다. 이 결정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띄엄띄엄 분산하여 출발하는 것은 당연히 큰 취약점이 되었습니다. 11월 3일의 비아즈마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허리를 잘리고 고전했던 것도 길게 늘어진 상태로 행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루 단위로 군단들이 하나씩 출발한 것은 여전히 나폴레.. 2021.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