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즈1 끊어져서는 안되는 것 - 나폴레옹의 약점 여태까지 보셨듯이, 모스크바에 주둔한 그랑다르메의 상태는 당장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식량이나 숙소 문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나폴레옹의 공언대로, 그랑다르메가 모스크바에서 겨울을 편히 지낸 뒤 봄이 되면 상트 페체르부르그로 알렉산드르 사냥을 떠나는 것은 그다지 나쁜 계획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부 부족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장교들이건 병사들이건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나폴레옹이 있었거든요! 기병대 군마들이 픽픽 쓰러지는 모습을 마음 아파하던 제5 폴란드 기마 라이플 연대의 중위 뎀빈스키(Henryk Dembinski)도 자기들끼리 향후 전황에 대해 우울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결론은 언제나 '나폴레옹께서 다 알아서 하실 것'이라는 신뢰의 확인으로 .. 2021.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