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1 뤼첸 전투 (10) - "La garde au feu!" 5월 초 라이프치히 인근에서는 7시 30분 경부터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기습을 위한 위치 확보 때문에 그 전날 밤부터 한숨도 자지 못하고 행군을 해야 했던 연합군은 물론, 아침부터 행군과 전투에 시달렸던 프랑스군도 해가 진 이후 어둠 속에서 싸우기에는 너무 지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아마 그날은 달도 밝지 않은 날이었나 봅니다. 연합군 사령부에서 이 전투를 참관하던 영국군 캐쓰카트(George Cathcart) 장군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밤이 되어 전투가 잦아들 때, 양군은 서로 평행의 위치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보아르네(Beauharnais) 부왕이 도착한 이후 프랑스군은 연합군의 우익을 상당한 정도로 우회 압박하여 페가우(Pegau)를 통한 연합군의 퇴각로를 위협하는 위치를 점거하고 있었다. 그러.. 2022.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