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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

총기 자유화가 되면 갑질이 사라질까

by nasica 2018. 7. 28.

생각해보면 총기 소유가 자유화되면 우리나라의 갑질 문화도 좀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총으로는 힘없는 할머니조차도 사람을 해칠 수 있으니까, 남들에게 모질게 대할 때 ‘혹시 저 사람이 빡쳐서 총들고 찾아오지는 않을까?’라고 한번쯤 멈칫 할테니까요. 동네 조폭이건 월세를 4배 올려달라는 악덕 건물주이건 503의 친위 쿠데타군이든지요.

저만 해도 미국에서 운전할 때는 굉장히 얌전하게 운전을 하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가 혹시라도 빡친 상대 운전사가 총들고 내려서 “Hey you 어머니...”할까봐 겁이 나서 그렇습니다.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작 (배경 1930년대 미국) -------------------

(다른 주에서 몰려온 굶주린 농민들이 막노동 일거리를 찾아 캘리포니아에 오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건 부유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냉대와 박해, 그리고 자본가들의 조직적인 노동력 착취 뿐입니다. 부당하게 낮은 임금에 항의하거나, 노동조합 비슷한 것을 만드려는 노동자들은 무조건 부랑자나 빨갱이로 몰아서 보안관이 감방에 집어넣는 형국입니다. 일부 동네 주민들은, 무장 자경단을 만들어서 동네 입구에 외지에서 온 떠돌이 농민들이 아예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쫓아내기까지 합니다.)

놈들은 좀 혼을 내줘야 해 ! 얌전히 하고 있도록 만들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런지 알 수 없단 말이야 ! 제기랄 남 쪽의 검둥이들만큼이나 위험한 놈들이거든 ! 이놈들이 뭉쳐 봐. 끝장이야. 누구도 억누르지 못하게 될 걸 !

(실례 - 로렌스빌에서는 무단으로 한군데에 정착하려고 한 자에게 보안관 대리가 퇴거할 것을 명령했으나 그가 강경하게 반항했기 때문에 실력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그 자의 열한 살짜리 아들이 22구경 라이플로 그 보안관 대리를 사살했다.)

방울뱀 같은 놈들 ! 놈들을 상대할 때는 사정보지 말아. 대들거든 그 자리에서 쏴죽여. 애새끼가 경찰을 살해할 정도니 어른놈이 무슨 짓을 할지 누가 알아 ? 요는 놈들보다 억세야 한다는 거다. 거칠게 다뤄. 협박해야 해.

협박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어떡하지 ? 버티고 대들면서 쏴 대면 어떡하지 ? 그런 놈들은 어릴 때부터 총을 주무르던 놈들이야. 총은 놈들 자신의 일부분이나 다름없어. 무서워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 언젠가 놈들이 대오를 짜서, 흡사 롬바르디아 인이 이탈리아에서, 게르만 족이 고올에서, 터키 인이 비잔티움에서 했듯이 이 땅으로 몰려오면 어떡하지 ? 그네들도 역시 땅에 굶주리고 무기도 변변찮은 유목민들이었지만 놈들을 막지 못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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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인들은 보안관을 앞세워 이런 떠돌이 농민들을 탄압합니다. 가장 흔한 것이, 보안관과 함께 가서 난민 캠프에 가서, 생계도 잇기 어려운 임금을 제시합니다. 그럴 때 법을 운운하며 부당함에 대해 따지는 사람이 나오면, 보안관이 나서서 얼토당토 않은 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영장도 없이 무조건 체포해서 데려갑니다.
이렇게 체포된 사람은 부랑죄로 감옥으로 보내기도 하고, 간혹 몰래 살해해서 시골 도랑에 버리기도 합니다.

또 난민촌에 한밤중에 쳐들어가서 불을 질러 난민들을 쫓아내기도 합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영 캠프에는 이런 식의 만행을 저지를 수가 없으므로, 그런 경우엔 일부러 끄나풀을 침투시켜 싸움을 일으키고는, 그 싸움을 핑계삼아 경찰력을 투입하여 국영 캠프를 뒤집어 놓는 일도 행사합니다.

떠돌이 농민들은 이러한 박해에 견디다 못해 논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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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히오 주 에크런에서 일어난 사건을 나는 알고 있지. 고무 공장에서 있었던 이야기야.
싼 임금으로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산골 놈들을 잔뜩 썼다지 않아.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일어서서 노동조합에 가입했지 뭔가. 이게 탈이었다구. 그만 큰 소동이 벌어진 거야. 장사치다, 재향군인이다 하는 치들이 훈련을 시작하면서 짖어 대기 시작한 거지. "빨갱이들이다 !"하고 말이야.

그러곤 에크런에서 노동조합을 몰아내려 들기 시작한 거야. 목사가 그 일로 설교하고, 신문이 떠들어 대고, 고무회사에서는 곡괭이 자루를 마련한다, 최루탄을 사들인다, 야단법석이었지. 빌어먹을, 마치 그 산골 젊은놈들이 진짜배기 악마이기나 한 것 같은 소동이었다구 !"

그는 말을 마치고 다시 공기돌을 주워서 튀겼다.

"그런데 말이야, 작년 3월이었어. 어느 일요일 5천 명이나 되는 그 산골 녀석들이 교외로 칠면조 사냥을 나간 거야. 5천 명이 라이플 총을 어깨에 메고 거리를 행진해 갔다구. 그리고 칠면조 사냥을 마치고는 다시 시내로 돌아온거야. 그 자들이 한 일은 그것 뿐이야. 그런데도 말이야, 들어보라구. 그런 뒤로 소동 하나 일어나지 않게 되었어. 시 위원회는 곡괭이 자루를 회수해 버렸고, 장사치는 장사일에만 정성을 쏟았고 아무도 곤봉으로 얻어맞는 일도 없고, 콜타르를 처발라 닭털을 붙이는 린치를 당하는 일도 없고, 살해당하는 일도 없어졌단 말야."

긴 침묵 후 검은 모자가 말했다. "이 고장 놈들도 차차 더러운 짓을 하기 시작했어. 캠프를 불사르고 사람들을 때리고 말야. 나는 생각하고 있어. 우리도 모두 총을 가졌쟎아. 그러니까 우리도 칠면조 사냥 클럽이라도 만들어서 일요일마다 모여 보면 어떨까 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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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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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_- 2018.07.29 00:37

    오늘 왜 이러십니까... 글도 글이지만 리플은 특히 길이도 짧은데다 문장도 덜 다듬어 져 있어서 평소의 주인장 답지 않으시네요. 혹시 계정 털리신 건 아니겠지요?

    그나저나 굳이 상기의 효과를 노리고자 하신다면 총기소지 자유화 같은 문제만 더 낳을 수단보다, 결투를 합법화 하는 것이 더 적절한 처방일 듯 합니다. 그러니까, 유럽 등지에서 근대까지 그래왔듯이, 합의된 사투를 합법화 하고, 그 결과 누군가가 크게 다치거나 죽게 되더라도 당사자 및 가족친지가 법적으로 문제시 하지 않는 그런 문화말이지요. 물론 다른 분 말씀하신 알바니아 꼴 안나게 사적보복은 엄벌로 다스려야 겠지요.

    그렇게 되면 이제 전국가적으로 결투 붐이 일어날 것입니다! '응 아니' 같은 인터넷 상의 저열한 가십성 한마디는 모두 '응 결투' 같은 신사적이면서도 칼같은 단어로 대체되고, 인터넷 상의 온갖 찌질이들과 키보드워리어들이 점차 사라져 가겠네요. 둘다 찌질이 키워일지언정 숫자는 한번 결투에 반씩 줄어갈테니까요. 인터넷 문화의 정화가 사뭇 기대됩니다!
    또한 응급처치 가능한 외상의학 및 응급의학에 대한 수요가 자연히 늘어날 것이고, 유망한 청년 의학도들 또한 알아서 수요가 많은 외상의학과로 가겠네요. 매번 기사 볼때마다 안쓰러운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이 항상 호소하더라도 정치권 반응 냉담하더라 이런 상황의 우려도 필요없이, 그놈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경제의 특성상 굳이 국가레벨에서 지원할 필요도 없이 외상응급의학에 대한 투자 또한 자연히 늘어날 것이 기대됩니다.
    더불어 요새 청소년들 교육현장에서 점점 체육교육이 등한시되고 있는데, 극성 부모님들이 "우리애 결투날때 죽일 작정이냐" 이러면서 체육과목 시수도 늘어나겠네요. 방과후 과외활동도 종래의 국영수 같은 수험용 과목이 아니라, 갖가지 체육 학원이 성행하겠네요. 경제활성화가 기대됩니다 ^^. 다만 체육교과 내용이 하나같이 복싱, 펜싱, 사격 같이 결투에 특화된 과목에 편중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듯 합니다.
    어쩌면 각종 무기를 24시간 구비 해 놓고 응급처치 가능한 의료진이 항시 대기중인 결투장 같은 신산업도 흥할지 모르겠네요. 비바 라 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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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inhardt100 2018.07.29 21:17

      여담입니다만, 실제로 헝가리가 금년에 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 남여학생 상관없이 전부 다 군사교련을 의무화했다고 합니다. 요빅이라는 헝가리 극우정당이 있습니다. 이 정당이 하는 소리가 '과거 카로이 4세 시절 헝가리가 지배했던 영토 전부가 성 이슈트판 왕관의 영토로써 우리가 지배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당시 영토가 어느 정도냐면, '폴란드 중부와 남부, 헝가리, 체코와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정도입니다. 이걸 위해서 알아서 국가가 총기소지를 자유화해야 하며 헝가리 마자르 족의 전통에 따라 전 학생들을 상대로 군사교련을 시켜야 한다고 대놓고 정당 정강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 요빅이라는 정당이 최근 있었던 헝가리 총선에서 3당이 되면서 정말로 이걸 교육정책으로 내걸고 진짜로 시행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ㅇㅇ 2018.07.29 01:47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총이 있어봤자 달라지는게 있을까 싶네요. 지금도 총없이 살면서 저놈 머리에 소주병을 내려칠까말까 고민하다가 내가족 생각해서 참는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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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장수 2018.07.29 03:12

    혹시 오늘 언짢은 일이라도 있으셨는지요...
    하긴 심정적으론 9mm 예의범절기 하나 들여놓고 싶을때가 있긴 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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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inhardt100 2018.07.29 21:13

      9mm파라블럼탄 쏘는 권총이나 MP-40따위로 되겠습니까? ㅋㅋ

      적어도 총통각하의 전기톱인 MG-42같은 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분당 1600발로 고정해 놓은 다음 들이밀면 다들 알아서 예의범절을 체화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ㅋㅋㅋㅋ

  • 샤르빌 2018.07.29 04:02 신고

    총기가 풀려봐야 갑이 아니라 을병정들끼리만 서로 죽고 죽일겁니다.. 사실 지금도 그러니까요.. 미국도 총기난사 하는 놈이나 그 총에 맞아죽는 사람이나 다 비슷하고 사회 약자계층의 사람들이죠.. 정작 총기판매하고 총기규제 못하게 로비하는 기득권 층은 방탄차량 타고 잘만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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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07.29 12:13

    걍 회사생활하다가 험한 꼴 당하셔서 내가 총 한자루 차고 있었으면 저놈쉐리가 이따구로 버릇없게 못 굴었을텐데.. 이런 생각하신거 아니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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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ica 2018.07.29 13:42 신고

      댓글들을 보니 대개 본문은 읽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스타인벡이 저 구절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무력을 갖춘 노동자 계급의 집단 행동입니다.

    • ㅇㅇ 2018.07.29 15:06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현재 선진국에서 노동자계급이 총기를 활용해서 집단 행동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만약 그런다해도 기마경찰, 경찰의 총기 활용, 심한 경우 군대투입으로 공권력과 필패의 군비경쟁을 할 뿐만 아닐까요. 저는 경제력이 군사력에 반영되는 수준이 높은 시대일수록 그런 민란이 무력적으로 유효타를 낼 수가 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애초에 수백년 총 쥐고 산 미국에서도 총기 사고가 그리나고 경찰의 과잉반응을 불러와서 오히려 하층민들이 조금만 수상해도 총 맞고 험한 진압 당하는 역효과만 날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지하게 총기 허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좀 놀랍습니다.

    • nasica 2018.07.29 15:10 신고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기분 울적한 적은 있어도, 댓글을 읽고 기분나쁜 적은 없으니 안심하십시요. 당연히 이번 포스팅이 '그러니 우리나라도 총기 소유를 자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진 것 없는 계층도 가진 것 많은 계층에게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단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ㅇㅇ 2018.07.29 15:53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의 IT 엔지니어로 근무하고있는 화이트칼라 중산층이 왜 그렇게 노동계급에 감정이입하시는 지 잘모르겠군요 이런 게 강남좌팝니까? 뭐 사상이야 본인 자유이지만 요새 예전에 썼던 글 재탕만 하고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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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를대공 2018.07.29 17:19

    이거 웬만한 커뮤니티에서 한 번씩 나오는 주제인데 확실히 "총기" 자유화까지는 너무 나간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서로 조심하는 이점이야 있겠지만 그보다 욱해서 일어날,혹은 범죄에 이용될 단점이 너무 큽니다.

    절대 다수는 반대 하겠죠.

    진짜 의도하신 바는 기득권층에 대항할 최소한의 집단자위권,내지 무력에 대한 얘기이신거 같은데 전달이 효율적으로 안 된것 같네요.
    답글

    • nasica 2018.07.29 18:50 신고

      예, 제가 스타인벡의 저 글을 인용한 것은 저항수단을 가진 사람들이 연대하여 단체 행동에 나서면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만, 댓글 다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본문은 별로 읽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제가 올리는 글이 별로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이니 사실 그것도 제 잘못이긴 하지요.

  • reinhardt100 2018.07.29 18:13

    수단이 있는데 또 효과적인 수단을 줘야 하며 그것이 '무력을 갖춘 노동자계급의 집단행동권 보장'을 고려할 수 있다? 아무리봐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행정법국가'라는 개념으로써 행정법에 의해 국가가 작동되는 시스템이 '가진게 없는 소외받는 계층'에게는 절대 불리하지 않습니다. 암묵적으로 깔고가는 전제가 '공익을 위해 공행정작용을 발하는 공법상 공적 주체와 이를 받아들이는 공적 객체로써의 사법상 혹은 공법상의 개인(법인)이 평등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이거 부정하면? 그냥 막말로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법치주의의 핵심이 됩니다.

    세계에서 행정법국가라 할 만한 국가는 유럽권을 제외하면 한국,미국,일본 정도인데 이 중에서도 한국은 유달리 소외계층에 대하여 행정쟁송을 통한 구제를 보장해주는 편입니다. 기회만 되면 누구든지 주어진 법적 수단을 통해서 구제받을 수단을 부여받고 있고 또 이런 효과적인 수단을 아니까 가진 상위계층도 막 나가는데 한도가 있습니다. 이걸 대체할 수단이 있는거도 아닙니다. 섣불리 대체하면 스탈린조차도 격분한 인민재판 따위의 미친 짓거리나 나올 테니까요.
    답글

    • nasica 2018.07.29 19:01 신고

      라인하르트님께서는 평소에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유익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댓글로 논쟁하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키배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의 경우 본문에 충분히 써놓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이 글은 그냥 문득 생각이 든 김에 예전에 인용했던 '분노의 포도' 한장면을 찾아서 휴대폰으로 카피해서 올린 것이라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들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말씀들을 댓글로 올리시고 있습니다만, 이런 기회에 다들 평소 하고 싶으셨던 주장을 펼치시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반박하거나 그러지는 않겠습니다.

      계속 좋은 정보를 담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reinhardt100 2018.07.29 21:07

      아 다행입니다. 솔직히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하필이면 아까 헬스클럽에서 근력운동하다가 그 문장을 보고 기구 놓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사고 날 뻔 했거든요.

      그나저나 저도 인터넷의 순기능인 정보교환을 좋아하지 키베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전공자'이지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가 올리는 댓글도 다 맞을 수도 없다는 걸 고려해야 하니까요. 전문가로써 올리는 게 아닌 제 댓글이 고맙다고 하니 저야말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댓글 시간날 때마다 자주 올리겠습니다.

  • 몽골로이드 2018.07.29 18:56

    그런데 총기소유가 합법화되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자경단을 만들어 이주민들을 박해한것처럼 기득권층들의 권력이 더 공고해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 죽여버리자느니 탱크가 답이라느니 하던 태극기 집회의 광기를 생각하면 소름끼칩니다.수천명에 달하는 박X모 회원들이 꿩 사냥 동호회를 만들어서 시내를 행진하는 광경도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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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이아닌가벼 2018.07.30 00:07

    이런 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우리나라에는 욕이 발달하고 일본은 없는 이유가 칼을 쉽게 빼들 수 있는 문화덕택이다... 조선은 문치주의라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했죠.

    뭐 그 말이 현실을 온전히 반영한다고 볼수는 없지만 어짜피 칼을 쓸 수 있다고 해도 일반 백성들의 삶은 비슷비슷했죠.

    그 이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론은 어짜피 총기가 합법화돼도 대다수의 서민은 폭력에 노출되는 악순환에 노출된다는 것이엇죠.

    평화를 위해!

    답글

  • 음. 총이라.
    정당방위 규정도 강화시키구요.
    최소한 집에 쳐들어온 강도는 죽일 수 있어야죠.
    답글

  • 최홍락 2018.07.30 14:21

    네. 이왕이면 매달 탄피 대장 작성해서 신고하게하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PRI 훈련 참가하게 하고 안지키면 사회봉사 주당 50시간 정도 시킨다는 전제하에 총기 소지 허용하게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ㅎ
    답글

  • 까까님 2018.08.01 23:35

    하... 저는 사회정의구현 보다는 또 다른 갑질의 장이 열릴 것 같네요
    한국사람들 뭐 하나 꽂히면 빚을 내서라도 쏟아붓잖습니까
    흙수저 금수저가 쇠권총 금권총으로 바뀌고 납탄 은탄 금탄으로 바뀌며 오만가지 조준장비와 방탄장비로 파급되어 겡제를 창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 명품백 같이 수제 총기나 스페셜에디션 등등... 목숨이 걸린 일인데 돈을 아끼기도 힘들 것 같구요
    권리금 챙기려고 버티는 세입자 한명에게 한개 중대 정도 똘마니를 고용헤서 레이저 포인터로 온몸을 지져주는 일도 생길 거구요
    다툼의 수단이 법 외의 것으로 다양화 되는 건 법을 약화시키는 길이며 물질문명 사회에서는 돈의 힘을 강화해 갑질을 조장하는 결과가 되겠지요
    어쨌든 아웃도어 캠핑장비 자랑질 하듯 총기부심 사회가 되는 건 전 반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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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열 2018.08.14 01:26

    헌터로서 샷건 4정 소유 중 입니다. 한국법에 따라 모두 경찰서 영치 되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총기규제가 풀리면 한국이 미국 서부시대로 가는 걸로 생각하네요.
    한국 총기규제는 일본보다도 셉니다. 일본은 헌터들이 총기를 집에 보관할 수 있고 헌팅경력 10년이 넘으면 라이플(볼트액션) 소유도 가능합니다.
    권총이 젤 까다로운데 어쨌든 한국보다는 규제 약하죠.
    하지만 총기사고는 한국이 더 많더군요. 제가 보기엔 군대말고 총기사고 낼 곳 없어 보입니다.
    총보다는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답글

  • John Burr 2018.09.06 03:13

    글쎄요. 이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닐겁니다만.

    제가 보기로는, 총기 자유화와 경찰의 과잉단속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일반 시민이 총기로 무장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일단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의 입장에서 용의자가 무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지 않나요?

    이게 제 뇌내망상이 아니라는건 전 세계적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는 지역들이 일반적으로 [시민들도 총기로 무장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보시면 분명할겁니다. [이건 미국뿐 아니라, 멕시코같은 중남미, 그리고 동양쪽으로 오면 필리핀같은 곳에도 해당될텐데요.]

    ====================================================

    뭐... 제가 좀 생각이 많이 짧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총기는 전쟁터에 있어야지, 문명화된 사회 속에 있어서는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답글

  • Aaa 2018.09.10 10:00

    한국에서 총기 소지 자유화가 된다면 고용주가 밀린 월급 150만원 안주려고 200만원짜리 총을 사서 피고용인을 쏴죽일 가능성이 높다는 농담을 들었습니다.
    답글

  • 김판호 2018.10.20 23:18

    친절하게 말하는것은 효과가 좋다 그런데 샷건을 들이대며 친절하게 말하면 더더욱 효과가 좋다 -알카포네-

    문명인이 무례한것은 골이 빠개질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코난-


    답글

  • 글쎄요 2018.10.22 10:08

    물론 빈익빈부익부에 입각하여 돈 많은 사람들이 좋은 총, 가난한 사람들이 저열한 총을 갖게 되고, 그 외 수만가지 총기 악세사리니 방탄 장비니 시장경제표 난장판이 벌어질것이란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자의 총알이 금총알 주머니 찬 머리만 피해갈리는 없으니 주인장의 생각이 아주 허황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꼭 많이 가진 사람이 덜 가진 사람에게 부리는 것만이 갑질도 아니거니와 서로 공평하게 '한방'을 갖게 되면 지금보다야 좀 더 서로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경향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법이고 나발이고 총알을 막아주진 못하니까요. 뭐 용역업체야 총이던 쇠빠따던 지금도 패악 부리는건 매한가지고...
    답글

  • 쇼군텐구 2019.04.27 01:17 신고

    총기 소지 자유인 나라들 사회들은 저 이유로 예의 있나요?
    근데 총기 소지 자유여도, 쏘면 감옥 가고, 배상금 벌금 엄청 물고 이러니.
    별 소용없을 것 같네요.
    상대가 그럴만한 짓거리를 하면, 물리적 대응을 하는걸 정당행위로 인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상대가 한 짓거리가 심하고 상궤 벗어나있는 만큼.
    강하고 심한 (물리적) 대응을 하는걸 역시 정당행위 인정하고, 대대적 정상참작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의 있는 사회가 되겠죠.
    답글

  • 2020.03.20 00:59

    총기 자유화되면 진짜 우리나라 진짜 헬조선됩니다.
    노인들, 50대 장년층들이 진짜 날라갈 수 있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