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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2

포클랜드 전쟁 잡담 (11/25) 니므롯(Nimrod)은 구약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로서 노아의 손자이자 거대하고 강력한 사냥꾼(사진1). 바벨탑을 짓기 시작한 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영국 공군이 1969년 도입한 Hawker Siddeley사의 해상정찰기 이름도 Nimrod. 대개의 해상정찰기들이 그러듯 님로드도 1952년 최초 도입된 de Havilland Comet이라는 여객기(사진2)를 기초로 만듬. 그러나 워낙 오래된 기종이다보니 포클랜드 전쟁 때 아르헨티나 공군의 B-707 해상정찰기를 만난 님로드가 (아무 공대공 무장이 없음에도) 707을 추격하려 했으나 속도가 딸려 추격을 포기할 정도. 그러나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님로드에도 공대공 무장을 달자고 하여 결국 사이드와인더를 장착 (사진3). 이렇게 낡은 기체였지만 WW2 이.. 2021. 11. 25.
엇갈린 평가 - 나폴레옹과 프랑스 공군 이야기 (제2편) 주르당의 어설픈 라임으로 조롱 받으며 파리로 돌아온 쿠텔을 맞이한 것은 서슬퍼런 국민공회 공안위원회(le Comite de salut public)였습니다. 그렇다고 공안위원회가 쿠텔을 단두대로 보낸 것은 아니었고, 정반대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공안위원회는 당시 국내외 반혁명세력과의 투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었으므로, 과학을 통해 구시대의 적을 무찌른다고 하면 뭐든 해줄 기세였습니다. 샤또 드 뫼동(Chateau de Meudon)에서 몇 차례의 기구 기술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진 뒤, 공안위원회는 아예 세계 최초의 공군 무기창인 항공 개발 센터(le centre de developpement aerostatique)를 창설했습니다. 여기서는 나중에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도 참여하고.. 2018.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