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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2

레이더 개발 이야기 (22) - 우연히 잡힌 신호 야간 전투기를 위한 공대공 레이더를 만들고 테스트하던 영국 공군 개발팀은 1937년 3월 Western Electric Type 316A 진공관을 이용하여 1.25m 길이의 파장을 가진 레이더를 복엽 폭격기 Handley Page Heyford에 장착하고 공중에서 테스트를 수행. (폭격기 Handley Page Heyford. 최고 속력 220km/h에 최대 폭장량 1.1톤에 불과. 1933년에 도입되었으나 1936년에는 이미 생산 중단.) 혹시나 하고 수행해본 테스트 결과는 역시나 신통치 않았음. 그 진공관에서 만들 수 있는 펄스파의 출력은 불과 100W에 불과했기 때문에 탐지할 수 있는 상대 항공기까지의 거리는 매우 제한적. 다만, 가만 보니 앞에 표적 항공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레이더 스코프에 .. 2023. 2. 23.
에필로그 - 나폴레옹 3세의 망명 나폴레옹 3세가 된 루이 나폴레옹의 최후는 1871년 보불전쟁, 즉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의 전쟁으로 시작됩니다. (보불전쟁의 여러 광경입니다. 전쟁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열정이나 애국심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바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들들의 목숨, 그리고 여러분 가족들의 눈물로 하는 것입니다. 전쟁에 찬성할 자격이 있는 분들은 그런 것들을 기꺼이 바칠 용자들 뿐입니다.) 전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전쟁의 승패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프랑스군의 사기는 높았으나, 바로 4년 전인 1866년 보오전쟁, 즉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을 통해 경험을 쌓은 프로이센군과는 병력 동원 자체가 달랐습니다. 프랑스군은 독일과의 국경 지역 약 250km에 걸쳐 약 20만명을 동원하는데에도 난리법석을 떨어야 했습니.. 2016.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