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인 연금2

나폴레옹 시대의 군인 연금 이야기 최근에 어느 독자분께서 '나폴레옹 당시 부상당해 불구가 된 병사들에 대한 처우는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을 올리셨습니다. 그에 대해 짧게 댓글은 달았습니다만, 생각난 김에 전에 다음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올립니다. 전에 장군님 출신의 개인택시기사분을 만난 썰을 푼 적이 있습니다만, 그 전직 장군님은 결코 먹고 살 길이 없어서 택시 운전을 하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도 하신 말씀이 "군인 좋은 거 하나도 없어요, 딱 하나, 연금이 빵빵하게 나온다는 것 빼고 말이에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만큼 미국 못지 않게, 우리나라도 군인 연금 자체는 꽤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 시대의 시민 병사들은 상비군이 아니었고, 직업 군인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그냥 외국인 용병 .. 2018. 5. 17.
잭 리처(Jack Reacher)를 통해 본 노후 준비 이야기 2012년 상영된 영화 중에 잭 리처(Jack Reacher)라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자유롭게 미국 내를 떠돌아다니며 이런저런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의 방랑자 잭 리처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원작 소설이 따로 있습니다만, 영화나 원작 소설에서나, 잭 리처의 평상시 생활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일단 절대 짐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옷가방도 없고, 그냥 접이식 칫솔만 들고 다닙니다. 갈아입을 옷이요 ? 없습니다. 그냥 싸구려 옷을 사서 입다가, 며칠 지나면 세탁하지 않고 (주윤발이 탄창이 빈 권총 버리듯) 그냥 버리고 새로 사입습니다. 잭 리처는 무엇에게든 구속 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정한 거처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도 없고, 심지어 이메일 아이.. 2018. 3. 28.